[양재동에서 점심을 먹어볼까] 천희양꼬치 볶음면

in #kr6 years ago (edited)

지난주는 다같이 휴가였습니다. 겁쟁이페달 50권을 읽으며 알차게 보낸뒤 맞은 첫 월요일. 만화덕분에 자전거를 타고픈 마음이 좀 들기도 했으나, 이 날씨에 타면 클날듯 하여 대신 중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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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찍으니 사진이 잘 들어가네요. 보람찹니다. 지난번에 양꼬치를 맛있게 먹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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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세팅에 군만두를 하나씩 주십니다. 점심메뉴판의 미니멀리즘도 돋보이구요. 1분간 고민하다 볶음면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앞뒤 잡다한 설명이나 수식어 없이 볶음면이라니 이거야말로 자신감이니 시켜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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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꽤나 기다린 끝에 나왔습니다. 청경채, 빨강고추, 각종 야채를 맵고짜게 볶았습니다. 약간 칼칼한데 크게 맵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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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이 어딘가 쫌 어정쩡했는데 숙주였으면 더 행복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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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합니다... 는 거짓말이에요. 짜요. 하지만 이런 흥건한 날씨에는 짠것도 괜찮습니다. 옆에서 싱거운 새우볶음밥 먹던 디자이너가 부러워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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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요!!

네 사실 맛은 괜찮았지만 먹으면서 점점 더워졌습니다. 먹스팀님도 좋은하루요!

볶음면에 콩나물이 인상적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