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보현보살장_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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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화수멸(幻華雖滅)이나 공성(空性)은 불괴(不壞)하나니라,
중생환심(衆生幻心)도 환의환멸(還依幻滅)에 제환(諸幻)이
진멸(盡滅) 이라도 각심(覺心)은 부동(不動)하나니라.

환인 꽃은 비록 멸하는 것이지만 허공 성품은 무너지지 않나니,
중생의 환인 마음도 도리어 환에 의해 멸할지나 모든 환이
다 멸할지라도 깨닫는 마음만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헛꽃이 허공을 쫓아 있게 되는 것이라면 말이다.
허공이 내놓은 환(幻)인 헛꽃은 비록 멸할 수 있지만
헛꽃이 나온 허공만은 무너지지 않는 법이다.
이같이 중생의 환인 마음도 환인지라 도리어 환끼리 부딪침에서
멸하는 법이다. 바다에서 일어난 물방울이 도리어 물방울까지
부딪침에서 깨어지듯 환(幻)끼리 부딪치어 환(幻)이
멸할지라도 깨닫는 마음만은, 방울이 꺼지어도 바다만은
꺼질 수 없듯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가지가지 환화(幻化)인 일체세간상(一切世間相)이
여래입장에서는 여래의 둥글게 깨침인 묘한 마음에서 생겼지만
중생입장에서는 중생에서 생(生)한 것이다.
중생환심(衆生幻心)에서 생겼으므로 중생으로는 다시 중생환심을
의지하여 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같이 하여 모든 환(幻)을 다 멸했다 할지라도
여래원각영묘심(如來圓覺靈妙心)만은 움직이지 않는다.
왜냐? 중생환화심(衆生幻化心)이 곧 여래에게는 원각영묘심인 까닭이다.
이유는 영묘심(靈妙心)도 환화심(幻化心)도 모두가 공이므로 그렇다.
왜냐? 영묘심을 굳이 말하자면 공에서 보는 마음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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