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관련된 아재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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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라떼 한잔과 아재개그~~ 잠시 입가에 미소를 지어봅니다.

고수의 유머론<한근태 지음>에 나오는 "가족의 착각을 깨라"란 주재의 유머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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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착각을 깨라

성별에 따른 선호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 둘이면 목메달이란다.


성장에 따른 아들 촌수의 변화

아들을 낳으면 1촌, 아들이 대학에 가면 4촌, 군대에 다녀오면 8촌, 장가를 가면 사돈의 8촌, 애를 낳으면 동포, 이민 가면 재외 동포란다.
기막힌 비유다. 나를 봐도 그렇다.

어머니에게 생전 전 화하지 않는다.
비슷한 걸로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에 가면 손님이 되고, 장가를 가면 사돈이 된다는 말도 있다.


자식에 대한 착각

아들에 대한 엄마의 착각이다. 최고의 바보는 아직도 결혼한 아들을 자기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다.

결혼한 아들은 엄마 의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의 남편이다. 소유권 이전이 끝났는데 아직도 엄마만 자기 소유로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고 부간 갈등의 핵심 쟁점은 소유권 이전 분쟁이다.

비슷한 착각이 또 있다.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여자,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등이다.

사실 결혼의 핵심 중 하나는 감정적 이별이다. 결혼을 했다는 건 소유주가 바뀌었다는 것인데 그걸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감정적으로 이별해야 하는데 이별을 못 하다 보니 섭섭하고 갈등이 생긴다.

결혼 후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변화에 관한 얘기다. 변해서 섭섭하다는 것이다.

근데 사실 변해야 한다. 이에 관한 유머로 자식이 결혼하면 아들은 큰 도둑, 며느리는 좀도둑, 딸 은 예쁜 도둑이다.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그림자, 며느리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다.


딸과 며느리

딸이 먹던 참외를 엄마에게 주자 "역시 내 딸이야."라고 말한다.

며느리가 똑같이 하자 "시어미에게 버릇없이 너는 먹던 걸 나보고 먹으라고 주니?"라고 한다.


손주사랑

3대 바보는 손주 보느라 스케줄을 변경하는 사람, 상속세 때 문에 재산 물려주고 용돈 타 쓰는 사람, 애들 방 모자랄까 봐 집 늘리는 사람이 그것이다.

당연히 난 바보다. 근데 그러면 어떤 가? 자식 사랑은 본능이다.

난 가능한 민폐를 끼치고 짐이 되는 부모 대신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

[출처: 고수의 유머론-한근태]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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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은메달 이네요..ㅎ

아들은 장가를 가는 순간 ....
남남이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