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의 첫졸업

in #kr7 years ago (edited)

Screen Shot 2018-02-04 at 01.56.45.png

저희 딸이 올해 여덟살이 됩니다.
곧 유치원을 졸업하게 되죠.
어제 밤 갑자기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야 된다면서,
밤늦게까지 색종이에 한장 한장 쓰기 시작합니다.
27통...
선생님 세분과 24명의 친구들에게 준답니다.
평소 글씨 연습 할 때 삼십분 넘기기 힘들어 하더니,
두시간 넘게 엉덩이를 떼지 않고 쓰네요.
이제 며칠 있으면 겪게될 헤어짐을 아는지 힘든것도 마다않고 하는 행동이 대견합니다.

나이먹고 만나는 친구는 어쩔수 없이 이것저것 잴게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연을 끊은 친구도 있고,
친한 친구를 만나도 눈치 볼게 많습니다.
아무런 사심없이 그저 같이 웃고, 울고, 싸우며 어울려 놀 수 있었던 때를 회상해 봅니다.

=====
이틀에 걸쳐 세명 정도 남겨두고 다 썼는데, 친구 한명이 생각나지 않는답니다. ㅡ,.ㅡ;;
자고 일어나면 기억해 내길 바라며...

Sort:  

따님 덕분에 옛날 내친구가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렇습니다... 이래서 아이들도 스승이라는 말이 있나봐요 팔로우 하고 가고요 길나현의 친구인 따님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또봐요~

네.. 저도 간만에 옛날 생각 떠올려 봤습니다. 애가 커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
태극기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

보내주신 스달 잘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woo7739님께서 주신건데 전 전달만.. ^^
좋은일 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

jjangjjangman 이벤트보팅합니다~~!
팔로우도 했습니다^^
앞으로 자주뵈어요^^!

반갑습니다. @rkmrkm99
맞팔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스티밋!
힘내세요 빠샤!

빠샤빠샤~~ ^^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킹스장학금에서 나왔습니다. 풀보팅하고 갑니다. 스티밋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세요. (9일차당첨자)

우왓~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