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꼬창,방콕 여행기 #6 - 3.23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은 오전에는 간단한 기념품거리 쇼핑을 하고 넣어갈 저렴한 가방을 사기로 했다. 오후에는 매끌렁 시장 기찻길 + 암파와 수상시장 + 반딧불 투어를 할 예정이다.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조식서비스를 이용해주시고.. 대신 늦잠을 잔 관계로 8시30분쯤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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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마트로 향했다. 땡화쌩 슈퍼마켓이라는 곳인데 조그만 동네 마트 크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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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한국 상품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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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을 모델로 한 김과자도 보인다. 태국에서는 김을 과자처럼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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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도 살겸 람부뜨리 시장엘 들렀다. 과일도 팔고 고기도 팔고 오렌지 쥬스도 직접 짜서 팔고...
그런데 고기를 노점으로 파는 것은 정말 신기했다. 정육점이 길바닥에 있는 것이다. 사과를 5개에 50바트에 판다.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용과도 개당 5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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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제 오렌지 쥬스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짜는..]

혼자 여행가면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게 잘 안되는듯하다. 이것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게커리볶음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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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브런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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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뜨리로드에서 카오산로드로 넘어가는 샛길..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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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방도 샀겠다.. 기념품과 가방을 모두 룸에 두고 다시 나왔다. 짜오프라야 강을 한번더 보기위해서다.
람부뜨리에서 짜오프라야 강으로 나가는 이름모를 골목이 정말 이뻤다. 골목에 정겨운 까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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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프라야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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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온 프라수멘 요새앞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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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공원에 초등학교 저학년생 아이들이 단체로 입장하더니 선생님들이 가지고온 통을 꺼낸다. 도시락, 학교급식 같아 보인다. 얼마나 이쁘던지... 선생님들과 몇마디 나눠봤더니 작은 하천 건너에 있는 초등학교란다. 한국에서 왔고 말해주니 엄지를 척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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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나이쏘이 갈비국수를 먹었다. 방콕 3대국수 중 두개를 먹어본 셈인데.. 방콕 첫날 먹었던 끈적 국수보다는 내 입맛에는 이게 맞는듯 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이제 오후 일정이 되었다. 미니 버스를 타고 매끌렁 시장(위험한 기찻길)로 향한다. 사실 오늘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투어였다. 그냥 사람사는 시장 보는거다. 어제 낚시를 같이 한 대구 아재들도 같이 가게 되어 외롭지 않아 좋다.

사진을 꽤 찍긴 했는데 니콘 카메라 설정을 내가 어떻게 한건지.. 사진의 중심부를 재외한 영역이 뿌옇게 보인다. ㅠㅠ 그래도 올려볼란다.

[매끌렁 시장 초입 - 위험한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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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라 별반 기대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는데.. 조금 신기했던 것은 생선을 포장하는 방법이다. 비닐로 싸서 꼬리를 말아 포장한다. 5마리에 100바트(3500원)이네.. 시장 중심의 기찻길이 보이는데 정기적으로 기차가 다닌다고 한다. 기차가 지나갈 때면 일제히 상품들과 차양막을 걷었다가 기차가 지나가면 다시 내린다. 실제로 보면 일사불란하다고나 할까.. 뭐 어쨌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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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끌렁 역에서 바라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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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대기중인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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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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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출발할 때까지 기다리기가 지루해 옆길로살짝 나가보니 노점에서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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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 옷파는 가게도 있다. 귀엽네.. 한벌에 25바트로 파나보다.. 엄청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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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차 출발!! 역무원 뒤로 차양막 걷어진게 보인다. 영상을 보면 기차가 지나간뒤 차양막을 내리는 광경이 마지막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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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이동한다. 매끌렁 시장에서 차로 10-15분 정도 이동했던 것 같다. 암파와 시장은 금,토,일에만 열리는데 절정은 토요일이라 한다. 나는 금요일 저녁에 갔었는데, 문을 열지 않은 가게가 꽤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80%이상이 중국사람들처럼 보였다.

[암파와 수상시장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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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파와 수상시장에는 좁은 하천변을 따라 가게들이 들어서있고, 하천변을 따라 걸어다니며 쇼핑도 하고 음식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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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념품 가게, 공예품 등도 아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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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강을 건너가는 작은 다리가 있었는데.. 사람이 많은 경우 길이 좁아서 다니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길을 가로막고 사진을 찍질 않나 손붙잡고 길을 가로막질 않나.. 자국에 욕 먹이는 행동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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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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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 까페에서 커피 한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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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녔던 대구 아재들 - 나보다 3살 어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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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웠는데 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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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먹을 걸 사서 저녁을 해결했다. 새우튀김, 완자, 국수 등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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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파와 시장의 꼬마 댄서]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가게마다 불이켜진다.

이제 모터 보트를 타고 반딧불이를 보러갈 시간... 작은 강줄기를 빠져나가 매끌렁 강 본류로 나아간다.

같이 간 대구 아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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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두워지고....

반딧불이가 많지는 않았다. 우기에는 장관을 이룬다는데.. 건기라서 그런거다. 강변의 나무마다 점점이 빛나는 것을 봤다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사진, 동영상을 찍으려 했으나 전혀 찍히지 않았다. 반딧불이는 마음속에 담아두는 걸로!!

돌아오는 길에 암파와 시장 초입에 있는 불교사원에서 장례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어떤 할머니였는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오늘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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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뿌트리, 카오산로드 모두 그립네요. 즐감했습니다. ^^
내년에는 태국으로 가즈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