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tocurrency] 오미세고를 샀던 이유 (오미세고와 코인베이스에 대하여) - Why I Buyed Omisego (About OMG and Coinbase)
여러분들은 오미세고라는 코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계신가요?
사실 저도 오미세고가 좋은 코인인지는 알고있었지만 얼마나 좋은지, 또 어떻게 좋은지는 자세하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참고자료 : http://cafe.naver.com/gatooka/1727 제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그림 (1)
하지만 제가 코인의 미래에 관한 글을 구상하면서 2018년은 플랫폼과 중앙화(상용화) 의 해 라고 예측했는데 그에 맞는 코인을 처음엔 리플과 일반 플랫폼 코인들로 봤었습니다
근데 그건 이 오미세고라는 녀석을 알기 전이죠.
오미세고에 대해 간단 설명 들어갑니다.
먼저 제가 비트코인의 유래에 관해서 간단하게 쓴 적이 있을겁니다.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계기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결국 은행은 본인들만 배불린다는 걸 안 사람들이 기존 금융에 대한 불신으로 탈중앙화 및 탈 은행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미세고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문장만하게 "Unbank the Banked"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은행 중심에서 벗어나자 즉, 탈 은행화를 목표로 만든 코인입니다.
어떠십니까? 감이 좀 오시죠?
이 친구들이 처음 블록체인이 만들어 질 당시의 나카모토 사토시의 이상과 부합하는 것입니다. 근데 현재의 비트코인은 확장성에 많은 의문이 있습니다. 아무리 시장이 초기 단계라고 해도 솔직히 좀 너무한 부분이 있습니다. 전송속도 및 수수료 문제까지 이런게 상용화가 될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비트코인을 오미세고로 바꿔보죠. 과연 오미세고는 상용화와 확장성 측면에서 어떨까요?
먼저 오미세고의 가장 큰 특징은 팀원 입니다. 태국에 본사를 두고있는 '오미세' 라는 회사에서 만든 코인입니다. 이 회사는 결제 시스템을 갖춘 핀테크 기업으로 몇년째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던 나름 성공적인 회사입니다. 이제 막 결제 플랫폼을 시도하는 회사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문단이 화려합니다. 이더리움의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고문으로 있는 두 개의 코인중에 하나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목표로 하는 Kyber Network) 비탈릭은 본인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걸 별로 원하지 않아서 이름을 내걸기를 원하지 않는데 저 두 코인은 확실하게 지원하고 협력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저자인 조셉 푼, 텐더민트(코스모스)의 재 권, 이더리움의 캐스퍼 연구자인 칼 플로이시, Golem의 줄리안, 비트코인 투자가 로저버 등 대단히 건출한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셉 푼과 부테린이 함께하는 플라즈마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로써 초당 100만회의 결제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타 암호화폐는 물론 비자카드의 최대 결제량의 17배이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더리움 체인에 샤딩이 적용된다면 더욱 큰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확장성이 끝이 아닙니다. 오미세고의 놀라운 점은 White-label wallet SDK 라는 오미세고만의 개발도구를 이용하여 오미세고 기반의 전자지갑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며, 각종 디지털 자산과 실제 현금 등을 토큰화하여 오미세고 플랫폼 안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면, 알리페이와 페이팔과 같은 결제망은 현재 연동이 되지 않는데 이를 연결하고 경계를 허물어낸 다는 것입니다. 항공 마일리지로 편의점에서 결제를 하거나 편의점 포인트로 오픈 마켓에서 결제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미세의 파트너들은 맥도날드과 버거킹, 보스, 타이항공을 포함한 굵직한 회사들이 다수 포진합니다. 네트워크 구동시 기본적인 결제량이 예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미세고는 일본 최대 도시은행인 미쓰비시 UFJ 은행과 일본 금융 기업인 SBI, TrueMoney 등 건출한 회사를 투자자, 파트너로 삼고 있고 이 글로벌 기업에게 클로즈 베타 SDK가 넘어갔다고 하니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마어마한 확장성이 오미세고가 다른 코인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인데 이 친구들이 주 타켓으로 노리는 시장이 동남아 시장입니다.
현재 동남아시아 내 은행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73%에 달한다고 합니다.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27%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은행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오미세고의 설명입니다. 이들에게 차별 없이 금융의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현 가능성과 대의를 가지고 있기에 기존 금융사도 오미세고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빠르게 기존 제도권으로 흡수 되고 본래 코인의 목적인 탈중앙화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며칠전 신한은 행 MOU가 나와서 펌핑이 왔었는데 저는 사실 이거 때문에 오미세고를 산 건 아니고 위에서 언급했던 가치 + 코베상장을 봤습니다.
3월말에 나온 기사 중에 코인베이스가 4월 중으로 이더리움 기반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소식을 접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https://www.ccn.com/coinbase-announces-it-will-add-erc20-support/
이걸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오스나 트론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그 두 코인이지? 오미세고는 가능성이 없나? 엄청 좋은 코인인데?
근데 그 와중에 오미세고 차트를 보던 중 저는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업비트는 이번 코베 상장썰 때문에 바꼈고 그 전엔 오미세고는 한국인들에게 관심도 없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별로 없고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던 코인이였습니다. 근데 저기 오른쪽 제일 끝에 보이는 거래량의 일자가 4월 6일 입니다. 저때 신한은행 MOU가 체결 됐던 날인데 비트는 6500~6600으로 바닥을 기고 있던 시점입니다.
저는 MOU 체결로 저 만큼의 거래량을 낸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시장은 다 죽어있는데 12, 1월 대 상승장 만큼의 거래량이 나온다? 솔직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장이 망해간다고 생각되는데 호재가 무슨 소용일까요. 기본적으로 하락장은 악재를 무시합니다. 다른 큰 호재들도 반영이 잘 안되는 시장에서 MOU체결이 솔직히 저 만큼의 파급력을 발휘한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저 거래량은 절대 개미가 만들 수 있는 거래량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큰 무언가가 있겠다는 생각이였는데 바이낸스의 OBV를 봐도 세력이 털고 나간 흔적이 없어서 혹시 코인베이스 상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그때 했었습니다. 4.6은 오히려 개미들에게 이미 호재가 반영됐다고 속이기 위한 일종의 페이크성 펌핑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지인들에게 오미세고 뭐가 있는거 같다. 코인베이스 상장이 내 생각엔 오미세고 같다 라는 말을 하며 추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저 맘때쯤 오미세고를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비코 바닥 기던 시기라...ㅋㅋㅋ 풀매수 할 때 같이 했습니다.
근데 이후에 코인베이스 상장 찌라시로 오미세고가 엄청난 펌핑이 왔죠. 그리고 루머라고 밝혀지고 눌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오스 역시 오미세고와 같이 텔레방에 어떤 봇의 찌라시 장난질로 오미세고 다음에 엄청난 펌핑이 왔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3월 초에 리플이 코인베이스 상장 찌라시로 인해 펌핑이 왔을 때 코인베이스 측에서는 바로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미세고의 경우는요?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이 없습니다.
크게보면 이오스 vs 오미세고 중 하나인데 저는 오늘 오미세고로 99퍼 정도 가닥을 잡았습니다. (사실 둘다 들고있긴 해요...ㅋㅋ)
바로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스타트업인 '사이퍼 브라우저' 를 인수한 것을 보고 말이죠.
http://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200
코인베이스는 그 전에도 가상화페 인덱스 지수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http://www.businessinsider.com/coinbase-cryptocurrency-index-fund-2018-3
여기서 비트코인 62%, 이더리움 27%, 비트코인캐시 7%, 라이트코인 4% 의 가중치로 산정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 시총으로 비교해보면 네 코인을 모두 합친 시총 금액에서 각자의 실제 지분을 보면
비트코인 66%, 이더리움 24%, 비트코인 캐시 6%, 라이트코인 3% 가량이 나옵니다.
이더리움이 최근 박살나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코인베이스 측에서는 이더리움에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인 것을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오미세고를 제외한 다른 코인베이스 상장 찌라시가 도는 후보군은 전부 메인넷 네트워크를 개발하며 독자적인 노선으로 가려고 하는 친구들이죠. (물론 오미세고도 추후에 메인넷을 개발해 코인으로 바뀔 예정이나 이더리움과는 계속 함께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코인베이스 상장의 유력후보로 오미세고를 점치는데 혹여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조만간 큰 소스가 있을 거 같습니다. 저 거래량은 그게 아니라면 잘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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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오늘 만개정도 구매했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