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5 상봉 상투봉

in #kr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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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불곡산-5 상봉 산투봉

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매년 찍어 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정해진 수순이다. 어릴 때 비록 작은 집이었지만 집값이 백만원밖에 하지 않았다. 지금 백만원은 용돈수준밖에 안된다. 집값이 올랐다고 볼 수도 있지만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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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이자보다 돈의 가치가 더 빨리 떨어진다. 돈은 버는 것보다 투자를 잘해야 한다. 예전 돈 번 사람이나 기업들은 주로 땅에 투자해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 도시주변에 공장 짓는데 필요한 부지를 필요이상으로 많이 구입했다가 도시가 커지면 공장을 이전한다는 이유로 부지를 아파트단지로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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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양도세 등 예전만큼 만만치 않는게 사실이다. 결국 투자할 수 있는 게 코인이나 주식으로 몰리고 있지만 개미들이 기관투자자를 이기기는 아주 어려워 돈 버는 사람보다 잃는 사람이 더 많다. 특히 코인 시장은 하루에도 수백%씩 등락을 거듭하는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는 도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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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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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의 정상으로 해발 470m의 봉우리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서울 근교의 북한산이나 도봉산가 달리 주말에도 붐비지 않는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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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양주역에서 가깝고,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특히 유양동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 유적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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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한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다. 조선시대 통틀어 홍길동, 장길산과 더불어 3대 도둑으로 꼽히는 임꺽정의 사연이 있는 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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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전략 요충지로 불곡산 봉우리와 능선의 정상부를 따라 9개의 보루가 2열로 배치되어 있다. 이중 1보루는 불곡산의 남동쪽 능선 끝 양주시청 뒷산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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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의 성벽 일부가 노출되어 있을 뿐 대부분 무너지거나 토사에 묻혀 있어 정확한 축조 양상을 알 수 없으나, 외관상 비교적 유적의 규모가 크고 성 내부에서는 집수시설로 보이는 구덩이들이 확인되고 있어, 보루 관련 내부시설의 잔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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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의 정상은 '상봉'이군요! ^^

상봉 사진 위에 있는 사진...
기존에 산이었던 곳을... 용도 변경한 것 같은데...
왠지 산의 피부에 상처가 난 느낌이... 드네요. ^^;

돌들이 어지러이 늘려있어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자연적인 것으로 압니다.

최근들어 원화가치가 미친듯이 더 하락해서 달러, 금, 미증시, 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이 큰 상승없이 앉아서 돈버는 웃긴세상이 되어버렸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앞로도 돈의 가치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불안한 시국에는 현금확보가 필요한데 걱정입니다

불곡산이 임꺽정과 관련이 깊은 산이었군요 !!

해발이 높은 산은 아니지만 험하고 다양한 모습을 가진 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