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냥이의 즐거움은 사람의 고통... 오늘도 청소구나...

in #kr7 years ago (edited)



우리집 냥이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그래서 아침마다 긴장을 하고 문을 열어보곤 한다.
오늘 아침에는 걱정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화장실



화장실에 습기가 많이 생겨 보통은 열어 두는 편이다. 그런데 이 화장실이 고양이에게는 꽤나 재미있는 곳 인가 보다.

저번 포스팅에 보여줬던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사건
[냥이이야기] 오늘 아침 냥이의 선물은 뭘까요?

두루마리 휴지를 술술술 푸는 것은 아마 사람도 재미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니까 안하는 것이지... 허허... 그렇게 풀려버린 두루마리 휴지는 잘 모아서 냥이 화장실을 닦을 때 쓴다던가 유용히 쓰곤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
화장실의 변기 물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물을 좋아한다.

너 정말 고양이 맞니?
고양이는 물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다르다.
물을 마실 때도 그냥 마시지 않는다. 참방참방 손을 몇 번이나 담궈 물놀이를 하고 물을 마신다...

그 물을 좋아하는 버릇에 변기는...
바.다.를 만나는 느낌이 아닐까 ㅠㅠ

변기 뚜껑을 닫아 놓는 것을 깜빡한 날이면 온 화장실이 물바다가 되어 있고,
거실은 축축한 냥이 발로 또르르 걸어다닌 자국이 선명하다.

한번씩 나에게 청소를 하게 해주는 고마운 녀석(이를 악물고 발음하고 있다-_-)

그러나... 대청소를 한 다음 얼마 안되어 이렇게 난리를 치면ㅠㅠ
안그래도 깨끗이 청소한 집안을 또 더럽히는 꼴이되니... 두 번 수고롭다 ㅠㅠ

혹시 몰라 변기는 정.말. 자주 청소를 한다...
그래도 혹시나 뚜껑을 열어놓는 날이면 그래도 깨끗한 변기에서 놀라고 ㅠㅠ
(혹시 모르니까...)

아... 이것이 냥이 기르는 사람을 집사라 부르는 이유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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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niest cat on record is Mr. Pebbles, a 2-year-old cat that weighed 3 lbs (1.3 k) and was 6.1 inches (15.5 cm) high.

A cat has more bones than a human being; humans have 206 and the cat has 230 bones.

The Maine Coone is the only native American long haired breed.

Cats don’t have sweat glands over their bodies like humans do. Instead, they sweat only through their paws.

집사ㅎㅎ 냥이가 변기물을 좋아하는군요ㅎㅎ 비치는 자기모습보고 좋아하는거 아닐까요 ㅎㅎ

허허허, 알고보면 울집 냥이는 나르시스트?ㅎㅎㅎ

팔로우하고 갑니다! 씻는건 싫어하면서 화장실은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dailycat님의 냥이도 혹시이이이 ㅇㅁㅇ?!?!?!

새하얀 도자기에 물이 가득 담겼으니 냥이한테는 좋아보이겠네요 ^^

표현이 멋스럽군요ㅋㅋ 새하얀 도자기ㅋㅋㅋ

우리 집 냥이들도 변기물에 관심이 많아요. 하얗고 큰 그릇(?)에 가득 담긴 물이 시원해보였을까요? 보팅하고 팔로우하고 갑니다. ^^

허... 우리집 냥이 뿐만 아니였군요ㅠㅠ~

오랜만에 뵙네요. 베리는 수술 잘 받고 병원 열심히 다니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요즘 장이 어려워 다들 힘든데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요. 건승하세요.

아구... 제가 소식에 넘 늦었나 보네요....
베리가 무슨 일이 있었군요...ㅠㅠ;
아무쪼록 가벼운 수술이었으면 좋겠는데...
치료 잘 하고 빨리 좋아지길 바랍니다 ㅠㅠ
제 블로그까지 찾아와서 안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