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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황금같은 글쓰기 지침서 -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제가 스티븐 킹의 On writing에서 건진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 부사를 쓰지 말라.
- 수동태를 쓰지 말라.
근데 이것은 아무래도 영어로 글쓰기이다보니 한국사람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건진 것이 있다면 '장편소설 쓰기는 욕조를 타고 대양을 건너는 것과 같은 힘든 일이다'라는 표현 정도랄까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써의 소설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추천해주신 책 또한 읽어보겠습니다 :)
실제 작법에선 <글쓰기 만보>의 도움을 받았지만 소설가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해선 <직업으로써의 소설가>에서 많이 배웠죠. 하루키 에세이 제대로된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만큼은 진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