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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 시세는 왜 부진할까?

in #kr6 years ago (edited)

작금의 상황이 고래들의 이기심 때문이라는 clayop님의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지금의 시세를 버텨주고 있는 것이 고래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보팅풀이 문제라면 시스템적으로 막으면 되는 것이라고 보고요.

아래 주장은 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로 보입니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수천억원을 흔쾌히 투자할만한 사람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

작금의 스팀 가격은 무엇보다 스티밋 재단의 무책임함 때문이라고 봅니다. 스팀밋의 미래라고 하는 SMT는 언제 나올지 요원하고, 이런 플렛폼에 누가 수천억을 투자할 거라고 생각합니까?

저는 증인들도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노드 돌리고, 몇몇 프로젝트에 스파 임대해주는 것이 증인 책무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왜 스팀에 투자하기를 꺼려하는지에 대한 사항을 파악해서 시스템적으로 개선을 유도할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스티밋 재단이 손 놓고 있고 증인들도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런 스티밋에 어떤 미래가 있겠습니까?

그나마 스팀몬스터 팀에서 스몬도 만들고, 스팀엔진도 만드는 등의 노력 덕분에 침체되던 분위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이 시점에 증인으로서 고래들에게 작금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넘기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누가 잘못해서 이런 상황이 왔는지를 탓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스팀밋이 활성화될 것인가에 대하여 논의해야합니다. 특히 스팀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막는 시스템 적인 문제를 집어보고 이를 개선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우선이겠지요. 고래의 무한 희생과 사랑을 바라보고만 있으면 답이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지금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이상향을 스티밋에서 이루려고 하는 착각에 빠져있다고 봅니다. 다들 현실을 직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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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을 찌르셔서 명치가 아립니다;;;

저는 이제 상위 증인이 아니긴 합니다 ^^;
근데 그렇다고 마냥 놀고만 있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비트베리와 접촉하고 있는데 이런 활동에 대해서도 함께 격려해주시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미 해주셨으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