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성형외과 코수술 후기

김상범 성형외과 코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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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성형외과에서 코수술 (성형)을 받은지 한달이 됐으므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수술날 저는 금식을 하지 않고 점심을 간단히 먹은뒤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병원에서 간단히 세안을 하고 바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술 내내 맨정신' 이었습니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진행했는데요. 수면마취도 병행했지만 귀를 여는 직전이나 코를 바로 절개해서 들어갈 때. 그때만 수면마취를 하는 등 부분적으로 진행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분좋거나 하진 않고 그때만 잠깐 순간이동 하는 것처럼 기억이 없을 뿐입니다.

수술실에서 라디오가 현재 시간을 알려줘서 시간을 알거나 원장 선생님이 말을 걸거나 하는 식이라서 페이닥터는 전혀 걱정 안 해도 됩니다. 특히나 김상범 성형외과 특징인 '실리콘 높이를 환자가 조절 할 수 있음' 특징 때문에도 말이죠. 메부리를 깎는 그 슥삭거리는 기분나쁜 소리와 느낌. 실리콘을 집어넣고 빼는 느낌. 겁이 많은 분이라면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힘들었으니까요. 특히 수술 시간이 3시간 넘게 소모되고 긴장된 상태라 체력이 많이 소모됩니다.

실리콘 높이는 4mm와 5mm까지 보고 결정했었는데 처음부터 4mm를 추천해주신 것은 제가 수술직전 보여드린 원하던 코 모양의 사진이 꽤 높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원체 콧대가 없기도 했었으니까요. 수술실에 보호자를 동반해서 실리콘 높이를 고를 수 있다는데 원하면 거의 6개 정도까지는 넣어보고 고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는 게 좋은데, 저는 지금와서 조금만 낮게 할걸 조금 후회가 되네요

수술이 끝나고 깁스를 차고 집으로 걸어가는데 그렇게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봤던 것 같은 귀 통증은 전혀 없었고 코밑에 거즈를 대긴 했지만 수술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코에서 피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실 코수술에서 지혈을 제대로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부분은 엄청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술후에는 그 다음날, 3일째, 5일째, 1주일째, 2주째, 3주째, 4주째(한달) 이렇게 방문을 합니다. 한달에 총 7번을 방문하는 겁니다. 3일째에 반창고와 깁스를 제거하고 아마 1주일째에 귀실밥과 코 외부 실밥을 제거했을 겁니다. 여기서 정말 좋았던 점은 방문할 때마다 원장님이 직접 소독 해주시고 상처 경과를 봐주셨습니다. 상처를 드레싱하고 코안의 콧물이나 코딱지를 빼내는 일까지 해주시고 궁금한 거에 다 답변을 해주셨네요. 개인적으로 사후처리는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집에 돌아가다 코를 우산에 맞아서 패닉 상태로 다시 병원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원장님이 다시 봐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코수술 결과는 뾰족한 코가 아니고 복코가 완전히는 아니지만 꽤 많이 개선됐으며, 실리콘이 높아서 티는 납니다. 다만 꽤 자연스러워서 화려한 코를 원하는 분들은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제 코를 비롯한 중안면부가 미간에 비해서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있어서 실리콘이 자칫 비정상적으로 휘어보일 수 있는데 이건 언급하셨듯이 잘 수술된 것 같습니다.

사진은 김상범 성형외과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있으니 보시면 많이 도움 되실 겁니다. 저는 이제 두달 뒤에 경과를 보러 가야 하는데요. 염증이 생기거나 코 안 녹는 실이 빠져나오면 그전이라도 방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벤트가에 진행하지 않았으며 병원에 상담후기 남겨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병원 관계자와 어떤 관계도 아니고 제가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고 얻는 금전적 이득이 없습니다.

•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좋게 작성하지만 분명 생각하신대로 수술이 안 되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코수술은 너무 위험하고 복불복이며 실리콘 없이 자가연골과 자가진피로 수술하는 것만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은 염증 구축 없이 잘 됐다! 하지만 나중에 염증이 터치고 구축이 와서 재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코수술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 성형외과에 대한 이미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며 저또한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변동사항 있으면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