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대기업에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이더리움을 통해 대기업들이 돈을 벌어들일 방법 (1편)"
https://steemit.com/ethereum/@tryword/1
"이더리움을 통해 대기업들이 돈을 벌어들일 방법 (2편)"
https://steemit.com/ethereum/@tryword/2
앞서 적었던 글에 이어, 만약 대기업들이 이더리움의 사상이나 철학은 도용, 카피한채. 이더리움과 연동되는 사이드체인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표준과 공동장부. 공동 블럭체인을 만들어 매개체제를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
사실 이러한 상황이 어쩔수 없는 딜레마 문제 때문에 탄생할 수도 있다. 앞서 대기업이 이더리움으로 돈버는방법 2편에서 매개화폐를 통해, 중간 화폐를 통해서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성 문제와 트랜잭션 처리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딜레마가 존재하게 되는데, 0.1 이더리움은 현재 시세로 약 30만원 선이라고 하고 30만 카카오 시세로 변동되어 실시간 연동된다고 할때, 거래규모 문제로 인해서 꼬리가 몸통을 뒤흔들 가능성이 존재하게 된다.
예를 들어 0.1 이더리움이 30만 카카오로 연동되는 사이드체인으로 대기업간의 매개화폐가 가동되고 운용된다고 할때, 만약 그 거래규모가 기존 이더리움 시가총액을 넘어서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지게 될까. 분명 카카오머니를 이용하는 유저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더리움이 동결되는 규모는 커지게 되고, 결국 그로 인해 이더시세의 기하 급수적인 상승을 야기 시킬수 있게 된다. 그럼 결국 실시간 연동되는 잔고도 무한대로 커지고 실물 경제의 파탄 위기를 불러일으킬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일전에 DAO 프로젝트가 시작됬을때도 그러한 양상의 상황이 발생했다. DAO로 상당히 많은 자금이 펀딩되어 들어가게 되자. 그로 인해 이더리움 자체의 가치도 폭증하게 되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사례는 프로그램매매라던지 일전에 전세계 금융위기로 몰아넣었던 주택 모기지 부실 채권 사태 등. 즉 아무리 적은 비율로 연동되게 하더라도 현실세계에서의 거래 자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면 결국 원 체인. 원 블록체인. 몸통인 이더의 생태계가 크게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만약 파생상품이 부실화 됬을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바로 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얼마전 DAO사태이기도 하다.
기업 연합 입장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연합으로 출범시킬 블럭체인이나, 또는 국내의 대기업간 연합 블록체인을 이더리움에 연동시키지 않고. 즉 사이드체인 연동을 하나도 걸지않고 독자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출범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파생상품이 본진을 뒤흔드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라는 논리에 비탈릭 또한 수긍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
만약 상황이 그렇게 흘러간다면 결국 이더리움은 프로토콜과 플랫폼, 기술만 뺏기게 되고 블럭체인으로 인한 수익은 단지 솔루션 구축 및 유지보수 정도의 가치에 머무르게 될것이 자명하다. 대기업은 독자적인 블록체인으로 기존에 진출하지 못했던 지불결제 시장에 진출하여 금산법과 같은 규제를 벗어나서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이 자명하다.
결국 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각 국가별로 해당 국가와 1:1로 매칭되는 연동화폐를 만들어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테더 달러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테더달러는 잔고가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는다.
실시간으로 이더 시세와 연동되면서 잔고가 시세에 따라 자동적으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며 시세를 반영하도록 하고, 실제로 사용할 매개화폐는 해당국가의 화폐와 1:1 매칭되어서 실생활에서 사용될때 전혀 거부감이 없도록 하는 묘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 방법은 기존 특허출원에도 대응해서 회피가 가능한데, 화폐의 변동시세를 잔고의 액수로 변동하는 이 아이디어는 이미 작년에 국내 벤처스타트업에서 특허등록이 되있는 상태이다. 만약 매개화폐를 이용한 사업의 독점권은 사실상 국내에선 불가능한 상황에서 만약 가상화폐 자체가 시세 변동에 실시간 대응하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면 기존 각 국가간에 이미 존재하는 이러한 특허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장점 또한가지게 되고, 상기에 말한것처럼 대기업이 독자적인 블록체인을 구축함으로 야기되는 기술 탈취 및 시장점유율 선점에 대해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상 현재까지의 이더리움은 아직까진 투기용도 수준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아직 거래볼륨이 그렇게 초대형화 되지 않았기에 실시간의 시세변화는 상당한 편이고 결국 그점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에 부담스럽게 작용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각국별로 실시간 연동되는 시세 서버를 구축하게 되면 해당 국가에 메인 서버를 구축하게 되고, 그 로컬영역 내안에서의 트랜잭션만 처리하게 되기에 거래체결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고유의 이더리움의 체제는 그대로 구축하면서, 각 국가의 대기업 집단에서 연합하여 가상화폐 시장을 공략하는것을 막을 수 있고, 또한 유저에게는 쾌속 트랜잭션 시간을 보장하고 화폐의 변동성 또한 잡을 수 있는 이런 구조를 개발하고 정착시켜 나간다면 전세계의 막대한 지불결제 시장을 확보하고 엄청난 수익과 더불어 실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더군다나 승자독식시대에서 대기업의 수익독점을 여러모로 견제하면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 맞팔 신청해도 될까요? 뛰어나신 분들과 소통하고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보를 떠나 내게는 좋은 지식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비트 이더 스팀 만세만세 만만세ㅋㅋ
다 잘되길 바랍니다^^
지금 기세로는 정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위험성도 크지만 기대도 많이 되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모든게 시장원리로 돌아갈꺼 같습니다. 좀더 나은 가치를 가진자가 승리 하겠지요.
아주 잘 봤습니다
저도 심각하게 생각하던 문제였는데 잘 짚어주셨네요
태그에 kr-newbie 를 달아 주시면 처음 아세계에 들어오ㅡ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oldstone/5ynemk
네 선제적으로 이더쪽에서 선점을 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좀 더 신속하게 움직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정리하면서도 더 깊게 들더군요. 말씀해주신 부분 참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더쪽의 기술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빨리 대기업들과 손을 잡으려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저도 그 부분에 동감합니다. 동맹이지만 언젠가는 적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반을 잘 다지는 기회로 이용됬으면 하네요.
잘봤어요
보팅엔팔로우
좋은 글 감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