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준비하는 여행] part 1 - 어디부터 시작할까?
우선 큰 그림을 그려봅시다.
- 목적
"나는 지금 여행을 왜 가려 하는가?"
너무 식상한가요? 하찮게 보일 수 있는 질문이지만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질문 입니다.
지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 목적이라면 조금 더 돈을 쓰더라도 편안하고 여유있는 일정을 계획해야하고, 만약 사업구상이 목적이라면 1분 1초, 땡전 한푼이라도 아끼며 바쁘게 돌아다니고, 데이트라면 여자친구를 위한 쇼핑에, 친구들과의 친목도모가 목적이라면 함께 맥주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최고급의 숙박과 식사로 계획합니다.
특히, 여정에 위기나가 찾아오거나 선택을 해야 할 때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적지
당연하게도 전적으로 개개인의 취향에 달려있습니다. 평소 가고 싶던 곳, 즉흥적으로 끌리는 곳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사지를 갈 수는 없으니 외교부 여행경보(https://www.0404.go.kr/dev/main.mofa)를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의외로 싱가포르와 같은 곳도 여행유의 지역이네요.
- 주제
관광지만 돌아보기 보다는 테마를 정하면 좀 더 알찬 여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꼭 거창한 테마일 필요는 없겠죠. 각자의 취미와 연결되면 더 좋습니다. 야구, 파리지엥의 패션, 민간신앙, 카톡 프사로 쓸 인생화보를 건지는 것, 다 좋습니다. 저는 주로 미술관과 건축물을 중심으로 주제를 정합니다.
- 기간
저는 보통 휴가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간은 큰 선택권이 없는 듯 합니다. 짧으면 무박 3일, 길어도 5박 6일 정도로 다녀오기에 항상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너무 아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의 기쁨과 설레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꼭 오래 머문다고 좋은 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되려 너무 오랜 시간 머물게되면 익숙함에 젖을지도 모르죠.
- 예산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꼭 저렴하다고 좋은 여행이 될 수는 없습니다.
평소의 투철한 근검절약 정신은 물론 오랜 미덕이나, 오랜만의 휴가를 맞이하여 리프레쉬를 하려는 이 마당에 돈만 아끼다 올 수는 없으니까요.
즉, 여행에서의 절약은 무엇보다 여행의 목적과 즐거움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면 그 안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선택해야겠죠.
우선, 여행의 예산은 크게 항공권, 숙박비, 현지비용 (교통비, 입장료, 식비, 기념품)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지비용 중 교통비와 입장료 등은 정해진 요율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지역마다 할인 받는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식비는 보통 한 끼에 여유있게 KRW1~2만원으로 잡아 하루에 4만원 정도로 잡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항공권과 숙박비를 저렴하게 구하는 것입니다.같은 비행기, 같은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구매방식에 따라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기 때문입니다.
- 기타 체크 사항
여권 만기일 확인, 비자여부확인 및 신청, 해당 지역 배경지식 학습, 기후 및 사진촬영 고려한 옷 챙기기, 전자제품 충전을 위한 콘센트 류, 온라인 면세점 쇼핑 등
"여행은 여유로울 때 가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내서 가야하는 것이다."라고 저는 되뇌입니다. 과연 내가 지금 여행을 가도 되는 상황인가? 이 돈을 지금 쓰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등 등, 수많은 질문들이 우리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된 때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가지 않으면 계속 미루게만 될 뿐입니다. 지금 바로 다음 여행을 준비하세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예산 절약의 관건인 항공권 티케팅과 호텔 예약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