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인조르바에 [밈]된 아침

in #kr3 years ago (edited)

희랍인 조르바에 [밈] 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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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고 바라본 창밖으로 적운들이 태극기로 대신해서 손을 흔들어 준다. 나도 내 맘 자체를 흔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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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무실에는 영화 희랍인 조르바 OST가 강열하게 흐른다. 내 마음이 정열적으로 흔들리는 이유다.

온몸으로 살았고 온 몸으로 느끼고 온 힘으로 사랑했던 조르바~~ 내가 청소년시절 영화보다 책을 먼저 읽고 상록수의 동혁에게 빠진만큼 빠져들었던 남자다. 난 그때부터 세계를 동경하고 여행을 꿈꾸고 야수처럼 거친 삶을 꿈꿔 왔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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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메니아, 영원한 방랑객~~
그때부터 정해진 네임이다. 야생마처럼 자유로운 영혼~~
"내 평생 별짓을 다해 보았지만 아직도 못한게 있소. 아 나같은 사람은 천년을 살아야 하는건데......"
조르바가 죽어가며 했던 독백으로 난 유튜브 채널을 만들며 천년의 반, 오백살공주를 탄생시킨 것이다. 오백살공주도 이미 희랍인 조르바에 빠지며 지어진 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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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영화로 어쩜 그렇게 잘 만들었는지 앤서니퀸, 배역이 내가 책을 읽으며 조르바에게 이입되었던 나보다 월씬 멋진 역동에 그 무엇이 넘쳤다.

난 순딩이로 살아왔지만 영혼은 언제나 거칠다. 야생마처럼 달리고 또 달린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조르바처럼 [유머] 를 지니고 산다는 것이다.

다가온 가을 거침없이 달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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