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8개 기업 실적 및 이슈 정리

in #kr7 years ago

지금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한창입니다.
어제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을 나왔는지 간단히 리뷰해봤습니다.

(1) BNK금융지주

  • 지배주주 순이익은 2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상승하며 시장 컨센서스 상회
  • 대규모 대출채권 매각이익 발생이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
  • 1분기 NIM (순이자마진) 2.37% (Q-Q +17bp), 지난 4분기 발생한 일회성 요인 감안해도 NIM Q-Q +5bp로 수익성 개선
  • 대손 비용률은 0.56%로 전년동기대비 3bp 하락
  • 의견: 시중은행 대비 실적 지방은행들의 실적 개선세가 떨어짐에 따라 두 은행들 간의 벨류에이션 갭이 벌어진 상황임. 지방은행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어 시중은행과의 벨류에이션 갭 축소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2) 롯데케미칼

  • 1분기 영업이익은 6620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하락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도 10%가량 하회
  • 다른 대형 수출 기업과 마찬가지로 부정적 환율 효과 및 자회사인 LC타이탄의 부진이 주요 원인
    -> LC타이탄의 1분기 영업이익은 719억으로 지난 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는데 이는 17년 말 증설한 설비의 가동률을 올리는 과정에서 매출 발생 지연으로 인한 고정비 효과 및 부정적 환율 효과임
  • 의견: LC타이탄과 관련된 실적 하락은 가동률이 정상화 됨에 따라 해소될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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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한유화

  • 1분기 영업이익은 1038억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임. 비슷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롯데케미칼과 비교해봤을 때 비교적 양호한 실적 달성
  • 특히 1월 증 증설 설비의 가동중단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및 부정적 환율 효과 감안시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 발표
    -> NCC (납사크레커)의 가동률이 85%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에틸렌 등의 판매량이 늘어남에 기인

(4) 삼성SDI

  • 1분기 매출 1.9조 (Y-Y +46%), 영업이익 720억 (흑자전환)의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
  • 대형전지 부문의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좋은 폴리머 전지 출하증가로 영업이익 개선
  • 의견: 삼성SDI 주가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SDC(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이익은 2분기부터 고객사의 오더 증가로 인한 가동률 증가로 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임.

(4) 현대건설기계

  • 매출 9305억 (Y-Y +44%), 영업이익 618억 (Y-Y +45%)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 중국의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두산인프라코어와 같이 좋은 실적을 발표함. 1분기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중국 106%, 인도 44% 등 국가별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4월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도 약 2.4만대 수준으로 지난 동기대비 75%가량 성장하고 있어 굴삭기 시장의 호조가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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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전KPS

  • 1분기 매출은 2510억 (Y-Y -8%), 영업이익 230억 (Y-Y -36%)를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 발표
  • 원자력 및 수력발전은 계획 예방정비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화력은 정비 물량 감소로 매출이 약 27% 가량 감소한 787억 기록
  • 의견: 원전설비가 약 6기가량 건설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영국이나 사우디 등 해외 물량이 증가해야 매출 증가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임. 최근 정부에서 원전 수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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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K네트웍스

  • 1분기 매출은 3.5조, 영업이익은 240억으로 시장 추정치 하회
  • 상사 부문은 철강 시황이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유류 도매유통사업 매각 이후 주유소 사업의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고 있고, SK 매직의 마케팅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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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대일렉트릭

  • 매출 4301억, 1분기 영업적자 308억 기록하며 어닝 쇼크 기록
  • 주력 시장이었던 중동 시장의 부진으로 매출이 하락하며 고정비가 크게 증가했고, 부정적 환율효과 및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 발표

(8) 모두투어

  • 1분기 매출 1098억 (Y-Y +22%), 영업이익 91억 (Y-Y -17%)로 어닝쇼크 기록
  • 판촉비가 예년보다 많이 집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 개최로 인한 아웃바운드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했고, 3월 오픈한 모두스테이 4호점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등이 실적에 영향을 줬음.
  • 총 송객인원은 전년동기대비 약 7%, 평균 ASP는 0.5% 상승에 그침.

[5월 2일 시장 주요 이슈]

(1) 현대모비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에 이어 현대모비스도 합병을 위한 주주환원정책 발표
  • 자사주 소각 계획: 현재 보유한 자사주 161만주 (약 2.1% 지분에 해당)을 소각하겠다고 밝혔고, 19년부터 3년간 약 1875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힘
  • 배당성향 확대: FCF의 20~40% 가량으로 배당성향을 올리고 반기배당을 하겠다고 밝혔음. 시장에서 배당 추정치는 연 2000원 중반 수준.

(2) 현대차/기아차 4월 자동차 판매 데이터 발표

  • 4월 현대 글로벌 판매량은 약 39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고, 기아차는 약 24만대로 9.3% 증가
    -> 국내판매는 현대차 5.7%, 기아차 14.9% 증가
    ->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신차효과가 나타났고, 기아차는 K3와 Facelift 된 K5, 카니발 등의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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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욱들렸 다가요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기업들이 많아 보이네요...;;
물론 그런 가운데 두각을 보이는 기업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이런저런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확대를 발표하기는 하는데;;;;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