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지난주 속초, 강릉에 다녀왔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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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hiteblue 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학기를 마친 후 나름의 기념으로 속초와 강릉을 여행하고 왔습니다.ㅎㅎ
당시에는 이 steemit에 글을 쓰게 되리라 전혀 생각도 못했었지만..
기분 좋게 다녀온 여행이 이렇게 좋은 글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흐뭇하네용ㅎㅎ

아직 steemit 포스팅을 세련되게 하는 방법을 몰라서 보는 분들이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더 노력해서 보기 편한 포스팅을 하게 되는 날이 얼른 오기를.....ㅠㅠ
제가 글 쓰기에 약간 불안하고 부담이 없지않아 있어서 글을 두개로 나눠서 올리게 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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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속초

3시간여 넘게 고속버스를 타고 온지라 어디 들를 새도 없이 배 채우러 고고!! 인터넷에 폭풍 검색한 결과 속초 유명 맛집이라고 명성이 자자한 '청초수물회' 라는 곳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ㅎㅎ 주문한 메뉴는 기본 물회 1인분과 성게알비빔밥 1인분 입니당! 평소에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회는 없어서 못먹는 것 중 하나일정도로 너무..좋아해서 물회는 진짜 흡입하듯이 먹었어요 ㅠㅠ 성게알은 개인적으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비린맛도 안느껴지고 맛있었어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 사진봐도 또 군침이 도네요ㅠㅠㅠㅠㅠㅠ 배고프다...

크.. 좀더 맛있게 찍을 수 있었는데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찍은 티가 풀풀 나네용.. 평소에 블로그라도 했다면 사진찍는 스킬이 좀 더 나았으려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

배도 채웠겠다, 숙소에 짐도 내려놓고 나왔겠다!!!! 동해에 왔으니 얼른 바다 보러 가야죠!! 우리는 뚜벅이이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허허
그렇게 도착한 속초 등대해수욕장!! 아직 늦은저녁이 아니었지만 날씨가 조금 많이 흐린탓에 아날로그 파리 필터로 찍지 않은 기본 사진들은 전부 어둑어둑하네요ㅠㅠ 기본사진도 예쁘게 다듬을 수 있게 보정법좀 배워놔야겠어요...

매년 여름마다 통영, 부산 등 바다를 볼 수 있을만한 곳을 여행다니곤 했는데 "바다는 역시 동해바다!"라는 말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속초보단 강릉 바다가 더 예뻤지만 어스름한 하늘에 잔잔한 속초 바다도 막학기 끝낸 대학생에겐 충분히 감성에 젖게 만들었답니다^-^

이곳은 등대 해수욕장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동명항이라는 항구입니다! 여기서 저녁으로 먹을 대게찜을 사려고 들렀는데요 혹시 통영에 가보신 분들이 공감하시려나 모르겠는데 저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통영의 강구안이 생각났어요!! 그냥 뭔가 비슷한 느낌..ㅎㅎ 그냥 그랬다구요.. 무튼 늘 내륙에만 살아서 이런 풍경은 정말 보기 좋았어요!!

고속버스도 오래타고 뚜벅이들이 여행을 왔더니 몇군데 들리지도 않았는데 찾아온 급격한 체력저하...로 저녁식사는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답니다ㅎㅎ 동명항 근처에 대게집들이 많더라구요! 가난한 대학생은 '대게.. 되게 맛있겠다.....'라는 마음만 가지고 아무 생각없이 대게집으로 향했습니다 ㅎㅎㅎ 그러나 들려온 말은 가장 싸게 한게 9만5천원..두둥
약 5초동안 벙쪄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먹으러 여행온거 먹고나서 후회하자!!'라고 생각하고 PO파워결제WER 해버렸습니다..

대게찜만 띡하니 주는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숙소에 돌아와서 포장을 풀어보니 왠걸.. 너무 맛있는 냄새와 비주얼.. 공간만 좀 협조가 됬더라면 더 맛있어 보였을텐데 숙소가 협소한 관계로.... 지금보니 그닥 맛있어보이진 않네요 하지만 같이 들어있던 오징어순대와 게딱지볶음밥의 맛은 물론이고 대게찜 역시 스물넷 여자사람의 9만5천원의 투자를 아깝지 않게 만들었어요ㅠㅠㅠㅠㅠ 또 먹고싶다..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하는 수입맥주와 함께 신나게 흡입!!흡입!!!!! 했어용^0^히히
(갑자기 딴말이지만 수입맥주를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사진에 있는 블랑, 아사히드라이블랙 등등 좋아하는게 몇가지 있어요ㅠㅠ 혹시 좋아하는 맥주나 추천하고 싶은 맥주가 있는 분이 지금 제 글을 보고 계신다면 리플에 꼭꼭 알려주고가세요ㅠㅠ♡)

맥주까지 흡입한 탓에 꿀잠을 자고 일어난 우리는 아점을 먹으러 생선구이집을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뚜벅이가 먼거리를 이동하긴 어려우니 택시를 이용해서..ㅎㅎ 역시나 속초의 맛집을 폭풍검색하다 알게된 88생선구이라는 곳을 가보았어요! 대학생이고 자취를 하다보니 생선구이 아니 생선 자체를 먹을일이 거의 없다보니까 바닷가로 여행가면 생선구이가 꼭꼭 먹어보고싶더라구요ㅠㅠ 1인에 8천원인가 생각보다 되게 저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크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생선구이였어요.. 직원분들이 다 돌아다니면서 직접 구워주셔서 좋았구 밑반찬들도 맛있었구 밥도 맛있었구 생선구이들은 더더더 맛있었어요.. 또 먹고싶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생선이라곤 고등어, 꽁치, 갈치, 임연수.... 정도밖에 먹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이 불판위에 올려진 생선들의 이름이 뭔지 직원분이 알려주셨으면 했다는거..^-^ 그치만 맛있게 먹어서 기분 짱짱 이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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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짧은 속초 이야기가 벌써 끝이났네요..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ㅎㅎㅎ
생선구이로 아점까지 먹고나서 이번 여행의 본코스인 강릉으로 바로 고고싱 했답니당 글이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강릉여행기는 따로 또 쓸거예요!!히히
쭉 써내려온걸 보니 정말 저에게 있어서 여행의 목적은 먹방 이네요.. 하지만 역시 여행은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가서 좋은 것들을 보고 좋은 것들을 먹고 좋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

가입인사 이후에 첫 글인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어디에 글을 써본 적이 별로 없어서 재미없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속초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당^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