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외않혜? 번외 -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안녕하세요 올릭입니다. 원래는 플롯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지만, 날려먹었습니다. 좀 막히기도 했고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해요.
저는 여러분들을 잘 모르겠어요.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많은 중년 남성들이 대부분 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진짜로 그런가요? 저를 이쪽으로 끌고 온 사람은 아직 중년 아재라기엔 젊은 @acceptkim 이고요 하지만 잘나가는 글들을 보면 거의 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투자 이야기고요. 그럼 그런 글을 써야 할까요?
아뇨. 저는 그거 잘 모르는데요. 잘 아시는 분도 계시겠죠. 그렇다면 그 주제에 대해 글을 쓰면 됩니다. 그럼 제가 가장 잘 아는건 뭘까요? 딱 하나가 있죠. 바로 @wholic 입니다. 누구냐고요? 저요! 바로 나!
물론 때론 내가 나를 잘 모르는 때가 오기도 합니다. 그 순간에도 이 세상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그러니 결국 어떤 글을 쓴다 해도 너가 아닌 나에 대한 글을 써야 합니다. 글쓰기는 너를 위함이 아니에요. 나를 위함이지. 따라서 내가 쓰는 글은 모두 내가 쓰고 싶은 글입니다. 그게 나를 위한 글이고요.
그렇게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를 정했으면 이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됩니다.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 재능을 연마하기 전에 뻔뻔함을 기르라고 말하고 싶다. - 하퍼 리
당당하고 뻔뻔하게 쓰면 되요. 글쓰기 재능이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쓴 글이 너무 못나지 않을까? 그런건 다 집어 치워요. 이미 나온 글 중에 최악일 가능성은 있지만, 최악이라고 해도 아직 나오지 못한 그 어떤 글보다 좋은 글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요. 그렇게 쓴 글의 가치가 0.00000000001 이라도 0 보다는 크니까요.
그럼 저는 어떤 글을 쓰고 싶나요? 저는 소설이 쓰고 싶어요. SF랑 무협지를요. 인공고기를 배양해서 진짜 고기를 찾아 나서는 노인들의 원정기라거나, 독특한 내공심법 때문에 미모와 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소녀의 이야기라거나, 제가 보고 싶은 글은 정말로 많아요. 그런데 아직 없더라고요. 그러니 별 수 있나요. 제가 쓰는 수 밖에.
번외편은 이제 제가 글을 쓰다가 날려먹거나, 혹은 좀 지칠 때마다 쓸거 같네요. 그럼 다음엔 정말로 글쓰기 외안혜? 2 - 플롯 어떻게 짤 것인가에서 만나요. 월요일 쯤에요. 모두 안녕!
뉴비는 언제나 환영!/응원!이에요, 조사한바에 따르면. 텍스트가 공백제외 1000자 이상이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포스트가 된다네요. - kr-newbie 보안관 봇! 2017/07/06일 시작 (beta)
글 쓰는 게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스팀잇 하면서 매번 느껴요. 앞으로 꿀팁 많이 공유해주세요! 봇&팔로우 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기다리고 있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