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도시락을 싸주었으나, 밥은 안가져간 아내... 그리고 그다음날의 점심 데이트...
어제 아내와의 대화... 오늘도 아내는 아침 일찍부터 일을 나섰다. 이번 달 말에 제주도에 일주일 여행하기로 했는데, 그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주일날도 스케줄을 잡은것.
일하는 곳은 외진곳이라 식사하러 나오기가 어려운곳이라 도시락을 싸간다고해서, 전날에 미역국을 끓였는데, 맛있다고 일부를 남겨서 도시락으로 먹겠다고 하고, 고구마-호박-양파전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만들어 도시락에 담아주었는데,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지, 2/3 정도는 덜어가지고 갔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밥을 안가져 간것... ㅡㅡ;;
아들과 점심으로 최근 여주에서 맛집으로 뜨고 있는 양평해장국을 먹으면서, 오후에 늦게 돌아와서 배고플 아내를 생각해서 포장해갈까 했더니... 좋다고 했다.
오후늦게 아내가 집으로 돌아왔을때, 해장국을 끓이고, 안가져간 밥을 뎁혀서, 해장국집에서 준 김치로 빠른 저녁식사를 같이 했는데, 그렇게 맛나게 먹는 아내를 보니... 이게 행복이다 싶다.
당신이 없는 주일날은 심심했다고 아양을 떠니, 웃긴다고 면박을 준다. ㅋㅋㅋ
어제 아내에게 "당신이 없는 주일은 너무 심심해..." 라고 야양을 떨었더니... 그 앞에서는 웃긴다고 면박을 주었지만, 그것을 마음에 담아놓고 있다가, 오늘 내가 일때문에 도서관에 와있었더니, 점심시간중에 시간이 비었다고, 도서관에서 픽업해서 같이 콩나물국밥으로 점심먹고, 투썸 여주강변점에서 커피데이트... ^___^
점심값보다 커피값이 더 들었다는 것은 안- 비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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