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금물
오늘은 천국과 지옥을 여러 번 오간 날이었네요.
애초 저는 오후 2시경을 필두로 시장의 과포화 상태와 맞물린 정부 규제발 하락을 점쳤습니다. 예상대로 오후 2시까지 전체적인 덤핑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하지만 규제 내용 자체는 예상했던 대로 별 볼일 없었고, 눈여겨 보고 있었던 관련 기사 내용이 '비교적' 코인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들이 나오면서 장 흐름은 전체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습니다. 저는 이 때 제 자금의 60%를 재투자했습니다. 비록 코프는 50%가 넘는 과열 징조를 보이고 있었지만, 아직은 꺼질 때가 아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패착이었습니다. 잠시 진행되었던 회복의 흐름을 타고자 성급하게 투자한 것은 소탐대실을 이끄는 과욕이었습니다. 아직 시장은 과포화 열기가 꺼진 상태가 아니었고, 결국 금일 저녁과 새벽에 계속되는 덤핑이 관측되었습니다. 이후 비캐는 A거래소 기준 360만원대에 지지를 받았고 시장은 현재 반등 상태에 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존버'를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50%대를 유지하는 코프를 보면서 관망을 하다가 저점 매수의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최소 한 번 정도는 더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일부터 해외 거래소에서의 매수세가 붙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덤핑의 무서움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코프는 50%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꺼질 수 있고, 특히 이 코프는 다음 주에 발표가 예고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발 강력한 규제 카드 한 방으로 대폭 좁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도 시장은 매우 위험한 상태이며 섣부른 매수, 매도 행위는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처럼 가격 급등락이 심한 상태가 아니라 '하락 조정장'일 때 천천히 매수하면 이후에 큰 수익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지금과 같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상황에서 빠른 단타를 시도해보았자 결국에 남는 건 스트레스와 시간, 그리고 수수료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수는 항상 느긋하게, 매도는 빠른 판단력으로 하시어 모든 투자자 분들이 높은 수익률을 차지할 수 있기를 성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