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2>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
안녕하세요. 보통여자 손작입니다.
고명환이라는 개그맨을 아시나요?
저는 TV에 나왔던 개그맨임은 기억이 나는데 특별한 유행어나 그가 했던 코너들은 생각나는게 없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TV에 나오지 않는 한물간? 개그맨이구나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책을 보니 개그를 하지 않아도 그는 엄청 바쁘게 살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흔히들 방송인에 대해 많이 하는 오해가 TV에 얼굴이 나오지 않으면 일이 없는 줄 아는 것이지요. 저또한 고명환이라는 사람에게 그런 오해를 하고 있었는데 실은 방송보다 더 바쁘게 즐겁게 살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고명환씨는 개그맨으로 한참 활동할 때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요.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가 다행히 호전이 되어 건강을 되찾았는데요. 그 때 병상에서부터 그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7년 동안 1,000권에 이르는 책을 읽으면서 책이 시키는대로 살아보기로 했고, 그렇게 했더니 인생이 행복해지고 성공도 따라오더랍니다. 이렇게 좋은 책읽기를 다른사람들도 많이 했으면 해서 책을 내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책 읽고 매출의 신이되다> 입니다.
<목차>
1장 책이바꾼 내 인생
2장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3장 아이디어를 낚는 책의 바다
4장 독서의 신이 되라
5장 삶을 치유하는 책읽기
크게 5장으로 나뉘고 각 장별로 세부 목차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목차에서 보듯이 초반에는 고명환씨의 자전적인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술술술 쉽게 읽을 수가 있는데요.
방송일을 하며 남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던 시기에 죽을 뻔했던 이야기, 사업을 네번이나 실패했던 이야기, 현재 운영하고 있는 메밀국수집이 잘 될 수 있었던 비결 등 언뜻보면 창업성공기같은 뉘앙스를 살짝 풍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창업성공기와 다른 내용은 성공의 비결이 책에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고명환씨가 정말 다양한 책을 읽은 사람이구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책을 읽은 후 어떻게 삶이 변화했는지를 알려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읽기를 독자들도 꼭 함께하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요 문장들>
p.24
유럽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흥미로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노숙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정부가 여러가지 방법을 썼단다. 직장도 잡아주겠다고 하고 이런저런 혜택을 주겠다고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노숙인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런데 노숙인들을 가장 많이 집으로 돌려보낸 방법이 하나 있었다. 바로 독서환경조성이었다. 노숙인들이 있는 곳에 인문, 고전 등 양서들을 비치해 놓은 것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책만큼 따끔한 자극제는 없다는 얘기다
: 참으로 흥미로운 얘기지요. 직장을 잡아주겠다고 해도 집으로 가지 않던 노숙인들이 책을 읽고 집으로 돌아가 새 삶을 찾았다니 '정말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이런 저런 책읽기를 즐겨했지만 아직 '이 책으로 인해 내 삶이 바뀌었다'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요. 100권을 지속적으로 읽다보면, 1000권을 읽다보면 느낌이 올까요? 고명환씨는 7년간 1000권이 넘는 독서를 하고 이 책을 낸 것인데요. 저 또한 1천권독서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목표 달성 후에 고명환씨처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 제 삶은 또 어떻게 바뀌어있을지 기대되게 하는 문장입니다.
p.64
우리 모두 날 때부터 아티스트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 지금부터 지시만을 기다리는 긴 줄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아티스트의 삶을 시작하자 - <이카루스 이야기>
: 고명환씨는 이 글을 읽고 당장 마산의 한 식당으로 내려가 메밀국수 비법을 배웠다고 해요. 망설이던 그를 실행하게 한 문장인데요. 모두가 아티스트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데 왜 지금껏 누군가 시키는대로만 살아가고 있냐는 것이죠. 이 글을 보니 제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가진 자질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요즘 계속 저에게 던지는 질문인데요. 아직 답을 못찾아서 실행을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행의지를 북돋아주는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p. 98
모든 꿈도 비전도 이것이 없으면 결국 무용지물이다. 바로 실행이다. (...) 1960년 영국 패션의 디바였던 메리 퀀트는 '살면서 배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지 말기'라고 했다. (...)세계적인 경영 구루 피터 드러커는 '늦게 내려진 올바른 결정보다 빨리 내린 틀린 결정이 낫다'고 역설했다. - 이지훈, <혼창통>(쌈앤파커스, 2010)
: 고명환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우리 식당을 찾게 할까 끊임없이 고민했는데요. 아이디어는 많이 떠오르는데 실제로 실행하지 않고 있을 때 읽을 문장이라고 합니다. 저또한 신랑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하루 하루 매출에 일희일비하는데요. 늘 하는 얘기가 손님이 없는 이유에요. '오늘은 비가 오니까 손님이 없네' '오늘은 날이 좋아서 손님이 없네, 다들 놀러갔나봐' '오늘은 너무 추워서 손님이 없네'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그럼 도대체 손님이 있는날은 언제인건지.... 이 책을 읽다보니 신랑과 저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언가 한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p.227
대답이 아니라 질문을 찾자- <이카루스 이야기>요즘 우울한가 그러면 질문을 바꿔보라
'왜 이렇게 우울하지?' '왜 이렇게 힘들지?' 하고 질문을 던지면 우리 뇌는 우울하고 힘들었던 순간을 찾아 그것을 머릿속에 영상을 띄운다. 그러면 더 우울하고 더 힘이들 수 밖에 없다. (...)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까?'지금부터 모든 질문을 긍정적으로 바꿔보자
: 이 글을 읽고보니 정말 제가 그랬던 것을 깨달았어요. '왜 이렇게 내 삶은 변화가 없지?' '왜 우리는 나아지지 않지?' 등 부정적인 질문만 계속 던지며 살았던 거죠. 결국 답은 못찾고, 기분만 우울하고, 삶은 그대로고 지금껏 그렇게 살아오고 있네요. 질문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금 제가 실행해야 할 문장인것 같네요.
<읽고 난 후...>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일단 책이 쉽게 읽히니까요. 하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까지 가볍지는 않습니다.
'책이 얼마나 유용한지, 책을 읽고 나처럼 삶을 변화시키길 바래'하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책이 왜, 어떻게, 내 삶에 도움이 되는지 피부로 느끼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그냥 머릿속에 쌓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만 있을 뿐인데요. 고명환씨는' 어떤 책에서 이 문장이 나를 행동하게 했다, 이 문장이 나를 바꾸었다'는 식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책이 주는 변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책이 시키는대로만 해도 삶이 바뀌니까 해보라는 것입니다.
글을 읽다보면 독서욕구가 자극됩니다. 저자가 추천한 책들이 읽고 싶어져요. 실제로 추천해주는 책도 굉장히 많습니다. 흔히 책을 읽고 싶어도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은데요.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읽으면 되는데 '재미없을까봐?'하는 우려로 결정장애를 겪게 됩니다. 그럴 때 저도 책속에서 언급된 책을 찾아보는 편인데요. 그렇게 하면 꼬리를 무는 책읽기가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길 바래요.
고명환씨의 추천 책 리스트
돈 때문에 힘들 때
:세스 고딘 <린치핀>,톨스토이<인생이란 무엇인가>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을 때
: 세스 고딘 <린치판> ,김병완 <독특함에 미쳐라>,
이민규 <실행이 답이다>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을 때
: 켄 윌버 <무경계>
*결정장애에 시달릴 때
: 말콤 글래드웰 <블링크>,
인나미 아쓰시 <1만권 독서법>
*사업이 잘 안풀릴 때
: 이지훈<혼창통>
불안하고 우울할 때
: 파스칼<팡세>, <이카루스 이야기>슬럼프에 빠졌을 때
: 니체<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동료가 나보다 월급이 많아 불할 때
: 존 러스킨<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애덤 그랜드<기브앤테이크>
*행복해지고 싶을 때
: 랄프 왈도 에머슨 <스스로 행복한 사람>
책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됬는데...ㅠㅠ 좀 다시 집어야겠어요ㅎㅎㅎ
네. 읽기쉬운책부터 도전해보세요~^^
좋은 서평(책리뷰) 감사합니다. 이 서평은 2회 스팀잇 책리뷰대회에 자동 참가되었습니다.
그리고 1회 스팀잇 서평대회 최종투표가 진행중이오니 오셔서 꼭 투표해주셔서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제2회 스팀잇 책리뷰 대회 + 1회 최종투표 (총상금 47스달)
감사합니다. 투표했어요. 대회가 쭉 계속되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