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hink] 여러분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in #kr7 years ago

여러분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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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산층이란 자기 소유의 아파트와 차가 있고, 백화점에서 자주 쇼핑을 하는,
요즘의 용어로 표현하자면 은수저라고 생각해요.

몇년전 직장인을 대상으로 중산층이 누구인가? 라는 설문을 했다고 합니다.


  1. 부채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급여 500만원 이상

  3. 자동차는 2,000 CC급 중형차 소유

  4. 예금액 잔고 1 억원 이상 보유

  5. 해외여행 1년에 한차례 이상 다닐 것.


이것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입니다.
금전적인 것에 맞춰져 있고 되기도 상당히 어려워보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와 미국의 중산층의 기준은 조금 달랐습니다.


프랑스

  1.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고

  2.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어야 하고

  3.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어야 하며

  4. 남들과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5. '공분' 에 의연히 참여할 것

  6.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


미국

  1.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2.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야 하며

  3.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는 것

  4. 그 외,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있음


그들에게 중산층은
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감과 여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설문조사 결과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한국에서는 여유라는 말이 주로 금전적인 여유와 같은 의미로 쓰이곤 합니다.
돈으로 여유를 살 수 있는 시대니까요.

하지만 시민 의식과 책임감, 불의에 대한 저항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산층, 사회 중간을 형성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 ,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배려,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티미언 이웃분들은 다 중산층: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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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런 기준의 글을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대략 속물 천국인 대한민국과 시민의식 짱 높은 서방 선진국의 대립 구도처럼 보이는데요, 물론 윤리나 도덕적인 관점에서 프랑스와 미국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지점이 많고 배울 점도 많겠지요. 그러나 오늘은 이런 생각도 드네요. 프랑스에서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고, 악기 하나쯤은 잘 다룰줄 알고, 사회적 약자까지 도우면서 공분에 의연하게 참여할 수 있는 권력과 여유를 가진 사회적 계급은 도대체 누구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바로 부채없는 30평 아파트에 월 500 이상인 사람이며 1년에 해외여행 한 번쯤은 다니는 사람 (등등..) 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요? ㅋㅋ

음... 맞아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 아직 멀었다! 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언어의 힘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거라도 기준을 그렇게 잡아 놓는 것이 조금 더 좋아보였어요! ㅎㅎ
실제로 독일 살 때 스포츠나 악기를 학교에서 거의 공짜로 배울 수 있기도 했구요 :D
그렇지만 한국에 적용되면 완전 그렇죠! ㅠㅠㅠ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중산층으로 가즈아 ~ 프랑스 중산층처럼 살고싶네여 ..

저두요 ㅠ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유럽은 이미 19세기에 산업화가 시작된 것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산업화 된지 50년밖에 안되었기 떄문에 우리가 유럽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고 있고, 한국인들 빨리빨리에 능하듯 아마 유럽보다는 시간이 좀 덜 걸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 ㅎㅎㅎ 언제나 빠른 대한민국 :D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맨 짱짱!! XD

우리도 중산층이면 중산층답게 사회에 기여하면 살아야겠네요. 팔로우하고 업보트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