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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diary] 문장을 훔치고 싶은 나날들

in #kr6 years ago

문장은 훔칠 수 없어, 대신 단어를 훔치고 있습니다. 쓰는 단어가 한정적인지라, 안쓰는 단어들만 정리해서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문장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훔치고 싶은 문장에 닿기까지는 참으로 요원하기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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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훔친다는 건 결국 단어의 맥락과 공간을 훔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게모르게 문장을 직조할 때에도 그 특성이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문장은 사고 구조를 반영하기에, 작성자가 내가 되지 않는 이상 완벽히 훔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