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배관
목욕탕에서 일하면서 배관에 대해서는 나름 일가견이 생긴 것 같습니다.
어떤 건물에 들어가서 배관이 보이면 이게 어떤 배관일까 하면서 쭉~ 따라가 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배관을 둘러 싸고 있는 보호재 색깔을 보면서 나름 추측을 하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 빨간색은 소방과 관련된 배관, 파란색은 상수도관이거나 냉수배관, 하늘색은 우수관, 연수색은 빗물을 재활용할 때 사용하는 배관 그리고 배관의 재질에 따라서 주물관으로 만들었으면 주로 오수관일 가능성이 높죠.
배관 굵기만 봐도 이배관의 직경이 얼마다 하는 것이 나오죠.
동파이프, 철파이프, 스틸파이프, 플라스틱 배관, PE관 각각 주 용도가 정해져 있고, 각각의 배관이 누수가 되었을 때 용접하는 방식이 전부 다르기도 합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이런 것들이 배운게 아니라 몸으로 직접 경험하면서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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