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소금 포대 뜯기
목욕탕에서 물탱크로 물을 받아 놓기 전에 지하수 같은 경우는 연수기라는 것을 거치게 됩니다. 물의 경도를 낮추기 위함이죠.
이때 사용되는 것이 소금입니다. 매일 20kg 정제염 한포씩은 사용합니다.
소금에 들어 있는 염소성분을 이용해서 지하수에 있는 칼슘을 뽑아내서 경도를 낮추는 과정이죠.
이것말고도 소금탕이라는 이벤트 탕을 운영했는데 그래서 하루 소금 2포를 소비하곤 했습니다.
소금포대를 처음엔 그냥 가위를 이용해서 뜯었습니다.
그런데 어릴적 농사를 짓던 사촌형이 쌀 포대를 실 한올을 잡고는 쭉~ 뜯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부터 매일 실 한올의 끝을 찾는 시도를 했습니다.
한번 잘못 당기면 그냥 엉켜버려서 결국 다시 가위로 뜯어야 하거든요.
이 연습을 한 백포는 뜯으면서 연습을 했나봅니다. ㅋ
결국 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지금은 두어달에 한번 쌀 포대를 뜯을 때 그 노하우를 사용하지만 실 한올을 당겨서 쌀포대 혹은 소금 포대를 뜯는 그 쾌감이 있더라구요. ㅋ
지금은 소금값이 금 값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