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세신

in #krsuccesslast year

남자들을 목욕을 하러 오면 보통 목욕만 하고 음료수도 거의 사먹지 않습니다.
세신을 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없습니다.
그래서 남여 거의 비슷한 수의 손님이 들어가곤 했는데, 남자 세신은 손님이 별로 없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그만두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탕에는 세신이 4명이서 2명씩 교대로 일을 하곤 했습니다.
게다가 보통 목욕탕 업계에서는 탕 청소는 세신들이 담당을 하곤 하는데 남탕은 손님이 없을 때 탕 청소는 하는 세신의 모습을 보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탕은 세신들이 일이 많아서 탕 청소하는 사람을 고용해서 하곤 했습니다. 그만큼 여탕 세신들은 많이 번다는 거겠죠. 한여름엔 목욕탕 주인보다 여탕 세신들이 더 많이 벌겠다 싶을 정도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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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청소는 세신들 몫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