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시스템에서도 분할매수를 해야하는 이유(KLAYswap 투자 후기, 21.09.24.)
KLAYswap을 이용하면서, 미래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후에KLAYswap에 투자금을 늘리기로 결정했었다. 그리고 새로운 스테이킹 수량으로 인한 언스테이킹 일자가 늘어나는 것이 부담되어, 한 번에 KSP를 매수하고 스테이킹했다.
내가 KLAYswap에 꽤 큰 금액을 투자한 이유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투자금을 추가하는 방법이 언스테이킹 가능 일자로 인해,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단기 또는 중기적인 추세에 대한 판단이 부족했었다. 최근에 가격이 지속적으로 우하향 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장기적인 추세로 보기 때문에 손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작지만 보상으로 수령한 암호화폐들을 되팔아 업비트에서 현금화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할매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련이 남는다. 9월의 하락장에서 분할매수를 했다면 추가로 매수한 KSP의 평단가는 27,000원 정도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하락장이 진행되는 도중에 한 번에 매수했기 때문에, 추가로 매수한 KSP의 평단가가 대략 32,000원 정도이다.
평단가에 따라 내가 보유하게된 코인의 개수를 계산해보겠다. 평단가가 32,000원인 경우와 27,000인 경우의 KSP 보유 개수 차이는 대략, 57개정도다. 단순히 평단가로 생각했을 때보다 계산하여 보니 차이가 조금 더 명확하게 보인다.
분할매수를 했더라면, 대략 20일 정도로 나누어서 매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스테이킹 일자가 20일 정도 늦춰진다고 해도 대세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KSP 투자에도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DeFi 시스템에서도 역시 분할매수가 안정적인 매수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앞으로는 나의 투자원칙을 좀 더 잘 지켜야한다고 생각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KSP의 가격변화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보조지표에 따르면, 현재 매우 저평가된 시점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과거의 저평가된 시점들을 선으로 이어보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상황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금의 가격보다 너무 많이 떨어질 경우에는 가격이 회복하는데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LAYswap의 경우 매일 보상받는 암호화폐가 있기 때문에 일반 트레이딩 투자보다는 하락장을 견디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천천히 우상향을 하는 것이다. 보조지표를 통해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되고, 어느 정도 최저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저평가된 구간을 선으로 이은 것처럼, 가격도 우상향 할 것으로 보여진다.
가능성은 낮지만, 급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급등이 발생하려면 Beta버전을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오픈하면서 KSP의 활용도를 높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바이백 펀드 활용성도 명확히 밝혀진다면 기존의 고점인 10만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횡보와 우하향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차트의 흐름상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만약, 3달이 넘도록 우하향으로 진행된다면 투자금 회수에 대해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