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마켓과 피치마켓 - 과일로 비유되는 마케팅

in #lemonmarket7 years ago

마케팅 관련 용어에는 정말로 많은 비유가 있지요? 거기다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신조어들로 마케팅은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많은 비유중에 과일과 관련된 대표적인 마케팅 용어를 살펴보려 합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레몬마켓과 피치마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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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마켓 (lemon market)

노란색을 대표하는 작고 앙증맞은 레몬! 허나 날것 그대로 레몬을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_< 탐스러운 외형과는 달리 레몬은 희석하지 않고 바로 먹기엔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일입니다. 미국 속어로 레몬은 불량품을 뜻하기도 해요. 오렌지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맛은 딴 판! 엄청난 신맛으로 인해 한 입 베어물면 인상을 찌푸리기 일쑤에요 :D 대부분의 과일은 껍질만 벗겨내면 그냥 먹을 수 있지요. 하지만 레몬은 과일에 속하면서도 바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과일 자체로서는 불량품인 셈이죠. 마케팅에서 레몬마켓이란 불량품이 많은 시장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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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험이나 부동산, 중고차 시장을 빗대어 사용되는데요. 중고차 시장을 예를 들어 볼까요? 중고차 거래 시 판매되는 차량에 대한 결함은 소비자보다 판매자가 더 많이 알고 있기 마련입니다. 차량의 모든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 되어야만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 공정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일부 중고차 판매자들이 거래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 정보를 숨긴 채 차량을 판매해 부당한 이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사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오랜 관습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거래가 많아지고 입소문이 돌게 되면 정말 괜찮은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을 피해 지인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거래되고 중고차 시장에는 가격 대비 질 낮은 불량 매물들만 남아있게 되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게 됩니다. 판매자로부터 좋은차라는 입담에 속아 막상 차량을 구매하면 여러 문제점이나 잔고장이 나타나는 저품질 차량이 넘처나는 중고차 시장. 길게 포스팅 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고 계실꺼에요. 이와 같이 가격대비 저품질 상품이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을 레몬마켓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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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마켓 (peach market)

위 레몬마켓 사례와는 반대되는 시장으로 가격 대비 재화나 서비스 품질이 좋은 시장을 의미합니다.복숭아는 핑크빛의 과일로 제법 크고 먹음직스럽게 생겼지요. 한 입 베어물면 실제로도 달콤하며 양도 꽤 많은 편입니다. 이처럼 가격 대비 고효율을 의미하는 피치마켓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적고 판매자들의 품질 경쟁이 높아 가격 대비 질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장입니다. 이러한 피치마켓에는 항상 많은 손님들로 붐비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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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피치마켓은 소비자의 불신이 낮고 소비자간의 정보공유가 활성화되어 좋은 입소문이 돌게 됩니다. 최근 스팀잇으로 많은 에디터 분들이 넘어오면서 좋은 콘탠츠가 많아지고 있지요? 좋은 소문이 돈다면 콘탠츠에 대한 매출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스팀잇 뿐만 아니라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통해 피치마켓을 지향해야 합니다. 소문은 순식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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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방 왔습니다~! 마케팅용어 잘 배웠습니다 :)

태그를 잘 설정해주시면 보다 많은 kr 커뮤니티 분들이 볼 수도 있을거 같아요.
3.10일 태그 정리 목록(리스팀 필요)

앗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레몬마켓 피치마켓이라 하는군요 스팀잇은 피치마켓이겠죠 : )

에디터들이 만들어가는 마켓이 되겠네요 :D

복숭아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어디서든 환영받는가봐요.

불쌍한 레몬 ㅠㅅㅠ

센스있는 복숭아 캐릭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