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니까.
몽롱함이 하루를 지배한 하루 ..
자기 전까지도 그런듯
그런데 굳이 몽롱함을 없애고 싶지 않은 이유는 왜 일까?
그냥 쉬고 싶은걸까? 아님 아프고 싶은걸까? ... 뭐 글을 봐도 내 생각을 읽어봐도 굳이 길게 쓸 필요는 없어보인다.
꾀병이 맞을 듯 하다. 그냥 아프고 싶고 조금 아프니 그냥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역력히 보인다.
그래도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ㅋ 다행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더 그러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많이 나약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하고 스스로에 대한 무언가가 많이 줄어든 지금이다.
혈기왕성 ㅋㅋㅋ 심지어 1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다. 물론, 정말 별로 였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시기가 있다.
그냥 땅굴만 파던... 그런 때...
참 그런거 팔 줄 몰랐고 파는게 시간 낭비였고 왜 그러고 있는지를 몰랐던... 그저 그 사람이 힘을 내주기를 바라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나 스스로에게 그 힘 내주기를 바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연히 책을 보게 되고 책에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는 ... 그리고 그 책을 믿어버린 것이다.
정말 잘 한 일이다. 그러면서 주변에 좋은 분들 힘을 주시는 분들 항상 한결같이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다행이였다.
아니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어둠이란 표현은 정말 하고 싶지않고 어두컴컴해보이는 곳에 들어설 때 쯤 ... 휘청 거릴 때 쯤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잉. ^^ 역시 글은 무섭다. 불현듯...
빨려들어간다.. 그 생각에 매몰되어가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왜 왜 왜 . ㅎㅎ ^^ 재미있다. 그냥 마구 내가 힘들다고 막 말하고 싶어한다. ㅋㅋㅋㅋ
왜 그럴까?
나하고의 대화가 부족했던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와의 대화를 시도를 상당히 많이 해보려고 했지만 매번 쉽지 않았다. 나는 그랬다. 쉽지 않았다.
이야기 하려고 해도 문을 닫으면 그만이였다.
나 조차도 나와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와 같이 있는 사람은 오죽했으랴..
그도 그녀도 둘 다 힘들었을 것이다.
서로 닮아간다고 말하고 싶지만... ... 그건 또 핑계다.
2018년 뭔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행복하다.
새로운 생각을 주입하고 있다. 운이 좋게도 스스로 노력함이 나를 조금은 알게 되고..
닫혀질 듯 한 내 마음도 따뜻한 손길에 의해서 열려지는 듯 하여 마음 편히 그 손길에 놀라지 않고 그대로 가만히 있을 수 있을거 같다.
소스라치며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이다.
꿈을 그려보고 더 나은 앞날을 바라보려 노력하고 그 동안 수면위로 급부상한 좋지 않은 나를 보며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다.
예전의 나라면... 예전의 나보다 더 나은 나라면... 10대의 사춘기 그리고 20대의 방랑기 .. 크게 없이 착한 아이..사람?
어쩌면 색깔없는 나로 살아온 나...
이제는 밑그림에 색을 칠해보고 싶다. 나만의 색을 ... 나만의 팔렛트에 각종 색상을 올려 놓고.
물로 내 마음으로 섞어보고 싶다. 나의 색을 내가 좋아하는 색을 잘 섞어보고 싶다.
사랑한다.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