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잃음으로써 나는 백만 조각으로 부서졌습니다.

죽음은 불가피합니다. 우리는 언제 이런 일이 우리 자신이나 우리 주변의 누구에게나 일어날지 모릅니다.

나는 내 인생의 이 부분에서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잃으면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 아이(쌍둥이 중 하나)를 마지막으로 본 지 사흘이 지났지만, 바로 그날 일어난 일들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눈을 뜰 때마다 보이는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이다. 그 사람 없이는 내 인생이 불완전한 것 같아요. 마음의 무거움을 달래고자 매일 울었지만, 어느 순간 다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몇 시간이라도 멍하니 마음과 정신을 쉬게 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요. 나는 내 인생의 이 가슴 아픈 시간에서 여전히 일어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의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에게 힘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이 우리를 영원히 떠난다는 사실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일찍이 내 아들을 데려가시는 데에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