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가 군화면회하러 갔다.

in #life7 years ago


동생이 입대한지 벌써 3달이나 지났다. 그리고 이제야 동생에게 첫 면회를 갔다. 나보다 먼 곳에서 근무하는 탓에 부모님이 면회를 가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12월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린 덕에 면회를 갈 수 있었다. 만약 날씨가 추워 눈이 내렸다면 면회를 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집에서 7시가 되기도 전에 출발했으나, 점심때가 다 되어서 동생을 볼 수 있었다. 11시에 도착한다고 어머니께서 연락을 해둬 동생은 면회실에서 40여분이나 기다렸다고 한다.

근무지가 먼게 불편할 뿐, 군생활에서 나만큼 대운이 튼 녀석이다. 얼굴이 더 좋아졌다. 자신이 갈 길을 선택한 것같다. 눈빛에 환신이 인다.

돌아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2시즘 작별을 고할 수 밖에 없었다. 자리를 정리하는데, 동생이 전역을 하면 면회를 오란다. 영화 신과함께를 영화관에서 보고싶어서다. 음...... 내가 기억하건데, 이녀석은 내면회를 온적이 없다. 그래도 형이 뭐겠냐, 면회를 가야지.

p.s. 동생. 너 면회왔는지 진짜 기억안난다. 왔었으면 미안.

Sort:  

이것은 좋은 친구입니다.
부모는 우선 순위에 있어야합니다.

The great story is your friend @ioc

You are a very disciplined soldier with your duty. And you love your family very much. So you always think about them when you are on duty. Above is a very clean shoe footage. A very interesting story about a soldier visiting the army. May you and your family always be healthy and happy. Good luck always for you @ioc.

형제간에 훈훈하네요^^

가족은 모든 것입니다. 나는 너의 삶과 살루트.
어머니는 우리 모두를위한 아주 멋진 사람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종종 우리 부모님과 함께 일합니다. 우리가 우리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님을 기쁘게하기 위해 운동을합니다.
내가 너에게 경의를 표한다.
너 멋진 가족이있어. 좋은 게시물 ...

군화가 군화의 면회라는 말씀에 쨘 한 마음을 떠올려 봅니다..

위병소 안 부대의 생활이.. 무엇을 해도 쉽지 않음에.. 편지든 면회든.. ioc님의 그 모습 자체를 동생분은 평생 소중히 기억할 듯 싶어요.. 지금 우리가 똑같이 그 기억을 추억처럼 간직하는 것 처럼 말아죠.. ^^

아~ 동생분을 보고오셨군요 ㅠㅠㅠㅠ
멋지십니다 동생분은 아마 더 멋진 남자가되서 올거라고 확신합니당!!!
연휴를 면회에 쓰셨군요...
저는 오늘 구세군을 위한 길거리 공연을 하고왔습니당 ㅎㅎ
동영상 포스팅했으니 심심할떄 오셔서 구경하고 가세용~
(보팅은 안하셔도됩니당~)

어쩌면 그의 여행은 너의 방문 친구와 얼마나 멀리 있는지, 너무 먼 동지 일 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