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탄가 / 박문희]

in #magnetar010 days ago

[한 탄가 / 박문희]

땡그랑 고향 집 앞
축축한 풍경소리

땡그랑 두드리는
이 아침 꿈일런가

아뜩한 저기 저곳에
놓아달라 웅크린

지났나 돌아보니
아직은 못 간다며

뜨겁게 달려드는
그리움 잔에 담아

꿈인가 흔들어보니
현실이라 안기네

보내고 그리는 게
명월이 일이런가

바라본 하늘 아래
손사래 치는 달빛

알았네! 끄덕이면서
내 젓는 고갯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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