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비자이야기

in #malaysia6 years ago

말레이시아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정책상으로는 50대 이상의 은퇴자들을 위한 비자였던 은퇴비자가
점점 젊은 이들의 노후대비와 어린 자녀의 유년기 자유로운 학습환경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국에 이방인으로 거주하려면,
가장 첫번째로 해야 할 작업이 비자작업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사전에 준비없이 입국 하셔도 90일 관광 비자가 도장 꽝 찍힙니다.

보통 국제학교에 진학할 경우,
학생비자와 가디언 비자를 별도의 비용을 들여 신청하곤 하는데요,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학교를 전학가게되어 변경을 해야하면 여러 불편한 순간들이 생깁니다.

나머지 옵션은 워크비자입니다만,
주재원으로 오는 경우나 현지취업을 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워크퍼밋을 받기 까다로와 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떠오른 비자가 10년짜리 MM2H 인데요.
영주권이 아니라, 그저 최대 10년치 비자비용(여권 만기일에 맞춰 해당 기간에 해당되는 금액)을 선불로 결제하여
10년간 자유로이 입출국을 하는 경우 입니다.

신청하고 바로 받을정도로 쉽게 취득하는 것은 아니고,
관련 자료와 비용이 필요합니다.

50세 미만의 경우 크게,

  1. 통장, 연금, 펀드 등 총합 1억5천만원 상당의 영문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잔고내역 3개월 기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월1일, 2월1일, 3월1일 총 3회에 해당되는 만으로 61일 정도 구좌에 있기만 하면 됩니다.

  2. 3개월 간 최소 월300만원 이상 소득금액 증명이 필요합니다.
    직장가입자라면 3개월 분량의 입출금기록을 뽑으면 되구요.
    개인사업자라면 전년(7월 이후) 혹은 전전년(7월 이전) 소득금액증명원을 뽑아 제출하면 됩니다.

  3. 주신청자의 범죄경력증명서를 확인합니다.
    그 어느나라든 10년자리 자유로운 비자를 발급하면서 범죄자를 받지는 않겠지요?

  4. 여권사본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영문이 필요합니다.

  5. 커버레터와, 온라인 신청서만 작성

1-5번 작업 을 완료 후
신청서와 관련 문서를 동봉하여 MM2H센타로 발송하면, 약 1주일 추 접수번호가 이메일로 옵니다.

약 6개월의 인고의 시간이 흐르면 이메일로 주소변경 유무 확인 후, 1차 승인서가 우편으로 도착합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예치금 8천500만원 상당 현지은행에 예치
보험가입, 채권 매입 도장 등 간단한 작업 몇가지만 완료하여 센터에 방문
2차 관련 서류를 제출후 해당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결제하면 당일 10년짜리 비자를 붙여줍니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까지 디펜던트로 추가할 수 있으니,
하나쯤 받고, 추운 겨울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최적의 환경을 누려보는 것이 좋은 옵션중의 하나로 자리메김 히였습니다.

또한 현지 중국학교를 거의 무료나 다름없는 비용으로 진학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누릴 수 있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