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or 컬리와 쿠팡(신선센터)의 차이 1

in #naha8 days ago

(마켓)컬리와 쿠팡을 비교하는 글을 쓰겠다. 여기서 말하는 쿠팡은 신선센터만을 말한다. 컬리가 쿠팡 신선센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쿠팡(신선센터, 이하 모든 ‘쿠팡’은 신선센터를 말함)엔 냉동, 냉장, 상온이 있다. 컬리에도 냉동, 냉장, 상온이 있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 냉동이 뭔지 냉장이 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우린 안다. 냉장고 냉동고에 있는 게 냉동이다.

일단, 쿠팡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프레시백’이다. 이 프레시백은 재활용 박스라고 볼 수 있는데, 박스 하나에 냉동과 냉장을 함께 포장하는 게 가능하며, 냉장과 상온을 함께 포장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컬리는 이게 불가능하다. 냉동은 냉동끼리만, 냉장은 냉장끼리만, 상온은 상온끼리만 포장한다. 이게 쿠팡과 컬리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즉, 하나의 센터에 냉동챔버 냉장챔버 상온챔버가 함께 존재하고, 이걸 모아서 하나의 박스에 포장에 가능한 건 쿠팡이고, 하나의 센터에 냉동, 냉장, 상온이 함께 존재하지만 포장은 제각각 하는 건 컬리다. 소비자 입장에선 컬리가 더 좋다. 냉동과 냉장을 하나의 박스에 포장하면 냉장 상품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업자 또는 기업 입장에선 하나의 박스에 서로 다른 챔버의 상품을 포장할 수 있다는 건 비용 절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쿠팡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끊어 가겠다.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