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7월 18일 수요일 신문브리핑 #

in #news6 years ago

# 2018년 7월 18일 수요일 신문브리핑 #


■문재인 대통령이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최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2001년 국가인권위 출범 후 첫 여성 위원장이 됩니다.


■특검이 드루킹 김동원 씨가 2016년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측에 불법자금을 전달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특검에 소환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사찰과 대국민담화 제언 등을 담은 기무사의 문건들을 보니 당시 기무사령관은 간부들에게 대통령까지 보고가 되니 정확한 제목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기무사의 문건들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병준 교수가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강원랜드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인데요. 경찰은 접대 비용이 100만 원을 넘는 등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명확해지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하반기 경제 정책을 저소득층의 소득과 일자리를 지원해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인상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특히 소득 하위 20% 노인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30만 원으로 앞당겨 지원합니다.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정전협정 65주년이 되는 오는 27일 미국에 송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미군 유해 6구를 송환한 이후 11년 3개월 만입니다. 이 건을 계기로 북미관계가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 오후 4시 46분쯤,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에서 헬기 1대가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떨어졌는데, 동체에 불이 붙으면서 탑승자 6명 가운데 조종사 김 모 중령 등 5명이 숨졌고, 정비사 김 모 상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4살 A양이 폭염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A양은 오전 9시 40분쯤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했고 오후 4시쯤 뒤늦게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차 안에서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년부터 최근동안 숙박업소객실에 CCTV를 몰래 설치한 뒤 촬영해 온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숙박을 한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을 한건데요. 촬영 영상만 2만 개에 달해 경찰은 외부 유출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래퍼를 따라서 손목 자해를 하는 중고교생 때문에 일선 학교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합니다. 학생들 사이에선 랩 등에서 으스대거나 잘난 척하는 표현이란 뜻의 스왜그와 자해를 합친 '자해 스왜그'란 단어가, 자해를 하면 멋있다는 뜻으로 통용돼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1905년 러·일 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아 침몰했는데, 배에는 금화와 금괴 5000상자 등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 있다고 알려졌으며, 회사측은 18~19일에 세계가 놀랄만한 사실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이른바 '개념 소비'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보다 깐깐해진 소비자들이 '의미 있는 제품'을 골라내고, 환경 쓰레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다네요.


■최근 주민등록증 개선 필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 신분증에 유효기간이 없는 곳은 OECD국가 중 우리나라뿐인데, 유효기간이 없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본인 식별 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고등학교 때 만든 것을 50대까지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요즘 SNS에서 대화 나눌 때 글로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적절한 이모티콘 하나 띄우면 메시지가 훨씬 잘 와닿기도 하죠. 이모티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도 커져, 매출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작가도 생겨나면서 이모티콘 작가 양성학원에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한 남북 단일팀이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습니다. 어젯밤 열린 혼합복식 예선에서 유은총-최일 조는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스페인을 꺾었는데요. 오늘은 여자 복식 예선전에 서효원-김송이 단일팀이 출전합니다.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1994년에도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끝나면서 불볕더위가 일찍 몰려왔고, 보름 넘게 '잠 못 드는 밤'이 찾아왔다는데요. 그때처럼 올해도 '대폭염'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7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국군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원본이 사라지고 컴퓨터 파일 형태로만 USB 장치에 보존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문건 파기 경위와 보존 과정에서의 증거인멸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뒤가 구린 놈들이 증거를 인멸하긴 하는데 꼭 질질 흘리고 다니지...


2.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사건이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송인 김어준 씨와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다들 누구 말이 진짜인지 궁금하기는 할 거야... 진실은 하난데 말야...


3. 자유당이 혁신비대위원장에 김병준 교수를 의결하고 비대위 체제 출범을 본격 앞두고 있지만, 향후 행보에 험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에 인적청산 등 강력한 권한을 부여할지를 두고 당내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서입니다.

칼자루를 쥐여 주기는 하는데 칼은 쏙 빼고 주지 않을까 하는...


4.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와 공천개입 사건 1심 선고를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생중계 신청을 받아들여 중계방송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재직시절 모범을 보이지 못했으니 이렇게라도 모범을 보여줘야~


5. 여야가 20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 지었습니다. 18곳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8곳의 위원장을 각각 2명의 의원이 임기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하면서 정치권의 '자리 나눠 먹기'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원 300명이 휴일 빼고 하루씩 돌아가며 하면 1년이 후딱 가겠어요~


6.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임의로 중단할 수 없도록 견제 장치를 마련합니다. 개정안은 남북 교류협력 제한·금지 시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고 사업 중단 시에는 통일부 장관이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보면 끄덕, 근데 4대강 같은 건 어쩌나? 정권 교체를 말아야겠네...


7.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임을 암시하는 내용의 친형인 이상은 회장이 작성한 메모가 공개됐습니다. 이 메모에는 ‘내가 대표이사인데 무시당하며 시형이 경영 수업이나 철저히 시키고’라는 등이 아쉽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습니다.

MB 입장에서는 그나마 형이니까 그 정도라도 챙겨줬다고 할 걸~


8. 대학입시를 위해 교수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동 저자로 게재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앞으로 미성년자가 저자로 포함되면 소속 학교와 신분을 의무적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연구윤리 이전에 윤리를 한 번이라도 배웠던 사람이라면 이럼 안 되지~~


9. 전국 초등학교에서 친구들 간 생일파티나 학부모 모임을 금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왕따나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반 친구·학부모 모임까지 제한하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돌아가며 생일이면 햄버거 피자 돌리는 일은 많이 부담스럽지 않나?


10.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고교 교육 의무화 시기를 3년 앞당겨 2019년 실시하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 이행조치를 공고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릇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허황된 주장’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3년 앞당겨 폭망 하는 꼴을 보고 싶다는 생각... 나만 하는 거 아니지?


11. 이집트 의회가 팔로워가 5천 명이 넘는 SNS 계정을 언론으로 간주, 당국이 이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가짜 뉴스' 단속 명목이라지만, 이집트 정권의 언론자유와 반대의견 탄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5천 명이 넘으면 언론이야? 그러면 나는 메이저급 언론사 되시겠습니다~


12. 지하철 불편사항 민원의 대부분은 ‘객실 온도’ 문제라고 합니다. ‘전동차 객실이 덥다’는 민원이 ‘춥다’를 압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7월 들어서는 ‘덥다’는 민원이 2만6,203건으로 ‘춥다’ 2,125건보다 10배 이상 많았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면 긴 팔 하나 챙겨 다니세요. 난 무자게 덥다고요~


13. 한국인들은 얼마나 많은 닭을 소비하고 있을까? 초복인 17일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도축된 닭은 9억 3,600만 마리로 인구 5,000만 명이 이 닭을 소비했다고 가정하면 1인당 연간 약 20마리씩 먹은 셈이라고 합니다.

삼계탕, 백숙, 닭도리, 닭갈비, 닭강정, 후라이드... 20마리 먹는 거 맞네...


헬기 '마린온', 인수 6개월 만에 추락 참사. 컥~

민주당, 김부겸 불출마에 이해찬 거취 주목. 음...

검찰, 양승태 하드디스크 확보 복구작업 중. 짠~

종업원 집단 탈북, 군 정보사 초기 주도. 헐~

길게 이어지는 폭염 '오늘은 더 더워요’ 헉~


이기는 것은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 프렌 타켄튼 -


정말 많이 더우시죠?

더운 날씨에 지치고 힘든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망증에 놓치기 쉬운 일들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잘 챙기시고 건강도 잊지 말고 잘 챙기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