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싸고도 마라톤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

in #ourselves7 years ago

안녕하세요. @kkvkkv2040입니다.

혹시 마라톤 경기 참여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마라톤은 쉬는 시간 없이 최소 1~2시간 달려야하기 때문에 온갖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중 하나가 ‘용변’인데요. 몇몇 선수들은 몇 년간 준비했던 경기를 ‘용변’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의 어느 한 마라토너는 마라톤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똥을 싼 체 완주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의 선수 이름은 ‘미카엘 에크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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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이었던 미카엘 에크발은 2008년 예테보리 하프마라톤에 출전했습니다. 예태보리 하프마라톤은 4만 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회입니다. 그러나 그는 출발신호가 떨어지자마자 대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21km를 달려야하는 상황에서 망설이게 됩니다.

몇 년간 준비한 경기를 포기하느냐,
똥을 싸면서 달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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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출발한 지 2km 지점에서 대장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10km가 넘는 거리동안 끊임없이 설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수많은 관중들은 황당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는데 에크발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마라톤에만 집중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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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분 9분 43초만에 전 코스를 완주하며 4만 명 중 21위라는 개인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19살이라는 나이에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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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은 그의 '똥'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의 사진은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고, '똥싼 남자(Bajsmannen)'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한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왜 마라톤을 포기하고 씻으러 갈 생각을 하지 않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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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답변에 미카엘 에크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 낭비니까요, 한번 멈추면 그 다음, 또 그 다음에도 멈추기 쉽잖아요." 그의 말처럼 똥은 그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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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그는 이듬해 같은 대회에 출전해 9위를 기록했고, 2014년 3월 스웨덴 국가대표로 덴마크 코펜하겐 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1시간 2분 29초를 기록하며 스웨덴 신기록을 세운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는 올해 29세의 나이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꿈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참 대단한 선수죠? 누군가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었던 경험을 보란듯이 극복해내고 세계적인 마라토너가 되었으니까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하나쯤 트라우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카엘 에크발처럼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이겨낸다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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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멈추면 그 다음, 또 그 다음에도 멈추기 쉬우니까요.
똥싼남자라는 타인들의 놀림 따위엔 안중 없이 자신의 목표에만 집중해 달리는 것도 참 멋지고 대단해요 그랬으니 신기록을 세울만하지..
좋은 인물 소개 감사해요 스웨덴의 미카엘 에크발

맞아요, 어린 나이에 쉽지 않았을텐데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지금까지도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까요. ^^

정말 배울 게 많은 글이네요.
자신의 목표를 위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는 모습.
감동받고 갑니다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춥네요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짱짱맨이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와! 진짜 대단해요!!!저도 예전에 마라톤중에 화장실 급해서 멈췄던 적이 있었는데...! 참기도 괴롭고 멈추는것도 괴로웠던 기억이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