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포스팅+큐레이션 대회 #4] 책 읽고 필사 하기
자! 이제 본격적으로 필사를 해봅시다!
우선 책을 선정합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이 있다면 그것으로 하면 되고, 아직 책 선정을 못하셨다면 책장으로 가셔서 가장 끌리는 제목의 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 자꾸만 나가고 싶고, 글자가 흐릿해지면서 독서에 집중이 되지 않으시다고요? 저도 그래요. 그럼 기분을 전환하는 의미에서 필사를 해봅시다. 공책과 필기구를 준비하고 지금까지 읽은 책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을 선택해 보세요. 마음에 든 구절이 없다면 바로 앞 문단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고 필사를 시작해 볼게요.
저는 현재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을 읽고 있어요. 아내님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두 권 중 하나입니다. 아내님이 다른 책을 읽고 있어서 저는 이 책을 반강제적(?)으로 읽고 있어요. 이번에 읽은 구간은 중력에 관한 내용입니다.
온 우주에 중력의 힘이 미치고 있듯 중력은 우주의 근본적 힘이며 세상을 만드는 원리 중 하나다. 이 원리는 무엇인가 불어나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 단지 돈은 물체가 아니기에 그것을 모으겠다는 사람 그 자신의 마음을 필요로 할 뿐이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중력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주에 작용하는 가장 강력한 힘의 하나로 중력에 따라 시간과 공간에 균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중력은 무엇이는 끌어들이는 힘인데, 단순히 블랙홀이나 항성, 행성과 위성만 이 힘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세상 모든 물체들도 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은 돈과 사람도 중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돈을 모으겠다는 사람의 마음'이 있다면 이것이 중력이 되어 돈을 끌어 당긴다는 것입니다.
나는 맨날 돈을 모으겠다고 생각하는데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죠? 이 분들은 그 다음 수순을 밟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돈을 모으겠다고 생각만 하고 마음을 먹지 않는 것이죠. 마음을 먹는다는 건 계속해서 돈을 모으려는 방법을 찾고, 그 방법을 실천하며 습관으로 만들고, 새로운 방법을 계속 공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마음을 먹는 것부터가 돈을 모으는 시작이라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으겠다는 마음을 굳게 가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저는 글을 읽고 필사를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연결시키고 이걸 어떻게 더 확장할까 생각하곤 해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 단순히 책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뿐만 아니라 지식을 지혜로 전환 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게 필사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여러분도 필사를 통해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