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경남대학교 2022050838 당대(唐代) 황실여성들의 군상(群像)
김호
경남대학교
2022050838
당대(唐代) 황실여성들의 군상(群像)
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2050838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한글 2000자 이내)
조선왕조 후궁에서 사용한 교육교재인 『동사기람(彤史紀覽)』에서 논의의 출발점을 삼은 본 연구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세기 찬자(撰者)의 시점에서 조선 후궁에 사용했던 교육교재를 분석하여,『동사기람』에 중국 전통왕조의 여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리고, 본서가 갖는 역사적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동사기람』 중 ‘당대(唐代)’ 부분의 연구를 통해 본서 전체를 조명하고, 다른 시대로까지 연구 범위가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둘째, 21세기 연구자의 시점에서 조선 후궁에 보충교재를 제공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하여 논의를 확대시키고자 한다. 즉, 궁성을 나가고 들어온 당대(唐代) 황실여성들에 대한 고찰로서, 당 일대에 걸친 공주들의 지위 변화와 당 후기 궁관(宮官) 송씨(宋氏)와 같은 유가적 후궁 교육과의 상관성을 규명하는 것, 그리고 예술을 담당했던 궁인들의 역할 및 도교·불교에 귀의한 출궁인(出宮人)들을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살펴볼 것이다. 이상과 같이 우리 역사와 접점을 갖는 『동사기람』으로부터 시작하여 당조(唐朝) 황실여성들을 대상으로 논의를 확대한 본 연구는 『동사기람』의 가치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당대 정치·생활·문화 분야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히 해줄 것이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조선왕조 후궁에서 읽었던 『동사기람』연구부터 시작하여 당대(唐代) 황실여성들의 군상(群像)을 고찰하려는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판 중국여성사” 서적이라고 할 수 있는『동사기람』의 학술사적 가치를 알림으로써 학계 여러 분야로 연구가 확산될 것이다. 둘째, 공주·궁인과 출궁인으로서 비구니(比丘尼)·여도사(女道士)가 된 황실여성들에 대한 고찰은 대학에서 중국의 정치사·생활사·문화사를 강의하는데 현장감 넘치는 소재로 활용될 수 있으며, 우리 역사와 공통적인 부분을 접목시켜 일반인들에게까지 그 관심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중국 전통왕조의 황실과 조선왕조의 왕실 관련 연구에 기초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넷째, 중국여성사 연구를 심화시킬 것이다. 전근대 중국 여성들 가운데 당대 후궁 여성들의 정치적 참여도는 다른 시대에 비해 두드러졌다고 평가되므로, 당대 황실여성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본 연구는 당(唐)을 전후로 한 시대의 중국여성사 비교 연구를 심화시킬 것이다. 아울러 근대(近代)로 이행하는 시점에서 『동사기람』과 같은 후궁의 교육교재가 차지하는 의미와 한계를 역사학적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 정치·경제·종교·예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역사학이 국어학·미학분야와 연계하여 우리의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다면 인문학 육성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확신한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는 조선 후궁의 교육교재 『동사기람』에 대한 고찰을 19세기 말 찬자(撰者)의 시점에서부터 시작한다. ⑴당시 조선의 후궁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찬자는 무엇을 가르치고자 했을까? 라는 그들의 시점에서 상고시기(上古時期)부터 명대(明代)까지 여성 인물들의 유형을 분류하고 채록 기준을 규명한다. 특히 전체 분량 가운데 당대(唐代) 여성의 비중이 높고, 그 중에서도 황실여성들이 많은 점에 주목하여 본서가 갖는 역사적 의의를 부각시키고자 한다. ⑵아울러 당대 황실여성들에 관한 기록을 관련 중국 사료와 비교·분석하여 그 이동(異同)을 밝히고, 찬자가 전달하려는 바에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이어 21세기 연구자의 시점에서 조선 후궁의 여인들에게 당대 황실여성에 관한 보충교재를 제공하는 것으로 논의를 확대한다. ‘궁성에 들어온’ 황실여성으로서 ⑶유가적 궁관들과 교방(敎坊)·이원(梨園)의 궁인들에 대한 고찰을 심화하려는 것이다. 교방궁인들 가운데 궁성 안팎을 넘나드는 외교방인까지 연구범위에 두고, 지위와 생활상을 구체화해서 당대 문화발전의 숨은 공로자임을 밝힌다. ‘궁성에서 나간’ 황실여성은 ⑷공주를 비롯하여 ⑸비구니·여도사가 된 출궁인을 고찰한다. 공주의 경우, 대장공주(大長公主)·장공주(長公主)·공주 등급에 따른 차이, 공주읍사(公主邑司)의 기능 및 공주의 지위와 역할이 당대 전체를 걸쳐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규명할 것이다. 출궁인의 경우, 출궁의 정치적 배경을 살펴보고 사원·도관의 비구니와 여도사가 된 출궁인들의 생활상 및 종교상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규명한다.
키워드(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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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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