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비트코인의 철학적 경제학적 차이-변호사 전석진

in #ripple7 years ago

리플과 비트코인은 둘다 오픈 소스,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이다.
그런데 전자는 신뢰에 기반을 둔 시스템인 반면에 비트코인은 불신에 기반을 둔 시스템이다. 불신의 시스템은 정보탐색 비용이 커져서 거래비용이 커진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코스에 의하면 거래비용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거래비용면에서는 신뢰 기반 시스템이 불신기반 시스템을 월등한다. 비트코인은 전기값이 천문학적 숫자가 들고 리플은 거래비용이 거의 없는 것이다.
나는 철학적으로 신뢰기반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을 믿는 사람이다. 그것이 컴퓨터 시스템이든 정치 시스템이든 마찬 가지이다. 신뢰기반을 어떻게 넓힐 것인가를 생각하여야지 불신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안된다. 거래비용이 많이 들고 느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리플이 프라이비트 블록체인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틀린 견해이다.

Zero-Hour Research
Zero-Hour Research 신뢰의 알고리즘
https://prod.coss.io/documents/white-papers/ripple.pdf
이 글에 대하여는 아래와 같은 논의가 있었다.

박병종 신뢰 기반은 그만큼 그 신뢰를 증명하는 데 비용이 들어갑니다... 또한 노드 수가 적고 그들이 특정 가능해지기 때문에 해킹에 더 취약한 구조이기도 하고요. 비신뢰 기반이더라도 POS 방식은 전기세 거의 안들고요. 리플과 비슷하지만 어느 한 회사가 전체 생태계를 맘대로 좌우하지 못하는 마스터노드 방식도 있습니다. 신뢰기반이라는 것은 신뢰에 기반하지 않아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 경우 블록체인보다 차라리 분산 DB가 효율적일 수 있고요. 이는 오히려 리플이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Zero-Hour Research 제가 말하는 신뢰 기반이라는 것은 노드들이 신뢰할 수 있는 노드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예컨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리플 노드 중의 하나인데 이 노드는 신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전기세의 문제는 아닙니다. 합의 확인 시간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비트코인이 지금 처럼 10분이 걸린다면 이것은 영원히 기축 코인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리플은 제가 생각하는 대로 발전한다면 0.000001초만에도 합의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