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와 방황의 여유가 없는 시대라는 말이 지극히 공감이 되네요. 부모님 세대와 얘기를 나눠봐도 미래를 위해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 좋은 직장을 찾고 여가 시간이 있는 삶을 지내라.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계속 노력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틀리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제 자신에 대한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 그곳에서 획일화된 방식으로 한가지 목표만을 위해 매진했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해서만 달려왔는데 과연 그게 자신에게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일인지 생각해보지 않고 직업을 선택 해야하는 시점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부모님 세대에서 생각하는 직업에 대한 안정성이 지금 제 자신이 추구해야 할 가치인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은 대개 내 주변 부터 돌아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10대나 20대는 다른 어떤 나이대보다 주변 또래들과 어울리기 마련이죠. 그러다 보니 자신의 기준을 주변과 엇비슷하게 맞춰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 점이 단독의 위험을 방지해 주기도 하지만 내 스스로 고민하고 성찰해서 내린 결론(비록 그것이 훗날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할지라도)이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방향일 경우가 많지요.
젊은이들에게 이 사회가 조금만이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다면 좋겠는데 현실은 너무나 빡빡하기만 합니다. 그런 점이 못내 미안하고 그러네요. 선배로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