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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영화 선택의 기준은?

in #sago5 years ago

제가 영화선정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장르와 시나리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스펜스, 미스테리 스릴러, 반전스릴러 등을 좋아합니다.

일단 보면서/본 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즉 극내 캐릭터의 행동이나 표정, 말 하나하나가 차후 스토리의 떡밥이 되거나 복선이 되는경우, 결말이 열린결말이라던가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경우 말이지요. 이런 경우 배우가 왜 이런행동을 취했을까, 도대체 어떤 결말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어떤 말을 하고싶었던 걸까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머리를 굴려댔는데 예상한 결말이 아닐 경우엔 더 짜릿해요ㅋㅋㅋ 대신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열심히 봐놓고 이해가 안되는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영화를 다 보고 여러 사람들의 해석글을 읽는 것도 재미중에 하나입니다. 사람들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더군요.

또한 서스펜스 스리러 장르를 매우 좋아하는데, 뭔가 대놓고 무서운 귀신이나 괴물이 나와 깜짝놀라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 분위기 상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보니 영화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영화의 경우 연출이나 배우의 연기를 통해 긴장감이 전달되기 때문에 감독과 배우의 실력이 중요하겠지요?

이런 점들을 종합해서 지금까지 봤던 인생영화는

'인셉션' - 크리스토퍼 놀란
'셔터아일랜드' - 마틴스콜세지
영화는아니지만 넷플릭스의 '블랙미러'
워낙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

대표적으로 이 네가지가 아주 야무졌습니다. 특히 인셉션이랑 셔터아일랜드는 워낙 유명하기도하고 인생영화라 각각 세번씩은 본거같네요 ...ㅋㅋ 에반게리온같은 경우는 담은 메세지가 워낙 심오해서 해석글도 엄청 찾아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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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스릴러 장르는 특히나 연출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인셉션과 셔터아일랜드 블랙미러 재미있게 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