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꾸는 이리신 그리고 그 반전은

in #sct-kr3 years ago

우리를 괴롭히는 지방이,

떼어 내버리고 싶은 지방세포들!!

사실 두 종류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백색지방세포와 갈색지방세포

두 종류가 있어요.

갈색지방세포는

지방을 팡팡 태워 주는,

다이어터들에겐 고마운 지방이에요.

비만인 사람은 갈색 지방세포의 활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지 오래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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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지방세포가 지방 저장 창고라면

갈색 지방세포가 갈색인 이유는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래요.

미토콘드리아는 본래 포도당과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 분자인 ATP를 만드는 곳인데요

갈색 지방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는

ATP가 합성되는 대신

모든 에너지를 열로 내보내는 '열생성' 과정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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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에서

백색 지방세포를

갈색 지방세포처럼 작동케 하는 호르몬이

발견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근육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이 단백질이

혈관을 통해 백색 지방조직으로 이동,

위와 같은 변화를 일으킨다 했고요

이름은 전령의 여신 아이리스 를 본따

이리신'irisin'이라고 붙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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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이리신의 분비가 촉진되어

근육 움직임 촉진으로

열 생성이 더 활발해져 이득인데,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처럼 기능하게 되니

더욱 이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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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확히는,

성인의 경우 백색 지방세포와

'베이지색' 지방세포가 존재하는데

이 베이지색 지방세포가 이리신 호르몬 같은

적정 신호를 받았을 때

갈색지방세포처럼 활동하는 것이라고 해요.

건강을 위해서도,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정말 중요한 운동.

역시 생활습관이 중요한거죠!!

물론, 매우매우 많이 먹고

무리하게 잘못된 운동

살이 빠지고 건강해지기는 커녕

몸이 더 망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도

항상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