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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은 아주 유능한 사업자죠. 나쁘다기보다는 댄의 야망을 스팀이 담기에는 조금 부족했지요. 우리가 스팀의 그릇을 넓혀 가면 될 것 같아요. 이미 아주 활발한 기운이 펼쳐지고 있으니까요. 사실 이오스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스팀잇은 그보다 더 강한 커뮤니티가 있으니까 둘의 싸움은 어금지금할 것으로 예상해요.

아마 댄의 2.0 출시는 스팀 커뮤니티를 더욱 강력하게 단결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이오스 홀더인데....

사람은 자신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게 되어 있어요. 올드스톤님은 이오스에 대한 지분보다는 스팀에 대한 지분이 훨씬 많으실 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위치에 맞는 포지션을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시죠. 저야 양쪽에서 대체로 자유로운 수준입니다. 사실 돈이 없어 크게 투자할 형편이 못 되거든요.

저도 이오스 지분 많이 있는 편이지요. 그래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댄이 그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 옳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집단적인 사고"의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반면, 댄과 같은 미국인은 대체로 개인적인 사고를 갖고 행동하는 듯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팀이라는 그릇이 댄을 담기에는 조금 좁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어요. 댄도 이오스를 떠나기 어려울 겁니다. 이오스가 담아내지 못할 그 너피를 알 수 없는 인물까지는 못 되는 것 같거든요. 사실 이오스야말로 댄을 보호하고 키워줄 가장 확실한 발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