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좋은 질문 642>

in #sct5 years ago (edited)

<글쓰기 좋은 질문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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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가, 영화감독, 작가, 저널리스트, 시인, 비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35명이 공동 집필한 '글감'642개를 묶은 책입니다.

이 책은 정말 질문만 있는 신기한 책입니다.
뭘 써야 할지 소재의 고갈에 시달린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사실 읽는다는 표현도 맞지 않는 책입니다. 정말 642개의 질문만 있거든요.

이 책에서 대답하고 싶은 (앞으로 글 써도 좋을) 질문들입니다. 보시고 맘에 드시는 것으로 골라 포스팅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1.한 여인이 채용된 지 일주일 만에 해고당하는 장면을 글로 써보라. 참고로 지금 이 여자를 해고하려는 사람은 일주일 전만 해도 그녀의 채용에 아주 적극적이었다.

2.당신의 인생에서 드라마틱했던 순간을 말해보라. 이때 비밀 한 가지와 거짓말 한 가지를 이야기에 넣어야 한다.

3.결국은 좋은 일이 된, 나쁜 상황

4.처음으로 들켰던 나의 거짓말

5.살면서 가장 질투를 느낀 사람

6.첫사랑과 결혼했다면 지금 나는 어디에 있을까?

7.당신이 지금까지 겪은 최악의 일은 무엇인가?

8.당신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써보라.

9.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나

이런 식의 질문 642개를 마지막으로 책은 그냥 끝이 납니다. 그게 다에요^^

대단한 책입니다.

당신 안에 숨어 있던 이야기를 꺼내는 질문,
당신 안에 멈춰 있던 창조성을 깨우는 질문,
여기 642개의 질문은 창조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의 예술가 35명이 당신께 전하는 영감의 메세지입니다.

분명한 건 전 창의성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있었던 사실이나 읽었던 이야기는 그냥 쓰겠는데 질문에 대해 답하는것, 그것도 어쩌면 황당할 지도 모르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것은 땀이 삐질삐질 나려고 하네요.
저 위의 질문은 그래도 제가 대답할 만한 것으로 고른것이구요, 이런 질문도 있어요.

1.'불행'이라는 요리의 레시피를 써보라.
2.최고급 호텔의 바퀴벌레
3.붉은색 옷을 입은 인물이 지금 하고 있는 생각
4.엿 먹어라!
5.여자(남자)의 신체 부위 중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묘사하라.단 동사만 사용해야 한다.
6.작가들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건 어떤 느낌일까?
7.세상에서 가장 슬픈 농담을 해보라.

작가 지망생이나 창의성을 키우고 싶은 분은 642개의 질문에 모두 답을 해보면 되겠습니다.

엿먹어라!
여기에 어떤 글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글은 꾸준히 쓰고 ,발표하고, 공유할수록 좋아집니다.

글쓰기 실력의 향상을 위해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좋지만, 상상의 나래를 펴보고 그것을 글로 옮기고 황당한 질문에 대해 자기만의 기발한 답을 써보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참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일상은 좀 뻔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좀 특별하긴 하네요.
질문만을 던진 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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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이군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네요. 어떤 글을 쓸지 막막했었는데, 이런 질문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면 좋겠어요.

정말 질문만 있어요.
답하기 좀 어렵더군요^^
그래도 뭘 써야 할 것인가에 감은 좀 오더라구요^^

읽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