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프로토콜
나온지 거의 1년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눈이 가기 시작하는군요.
어제 우연히 기사 읽다가 찾았는데
캐리프로토콜은 블록체인의 문제를
아아아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medium.com/carryprotocol/q2-골목-상인들이-캐리를-진짜로-사용할-거라고-생각하시나요-9655993b47ea
캐리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Everyday people(일상적인 평범한 사람들)”은,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분산형 장부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일 겁니다.
가장 좋은 기술은 보이지 않는 기술입니다. 블록체인과 탈중앙화에 대한 거창한 고민보다는 오늘 점심에 순두부찌개를 먹을지, 고등어 백반을 먹을지가 중요한 우리의 고객들에게, 캐리의 기술적 원리와 토큰 이코노미를 장황하게 설명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캐리는 가맹점들과 유저들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블록체인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도록 설계될 것입니다.
네, 이거죠.
사용자도, 매장도 굳이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알 필요는 없지않습니까?
그건 개발자나 기획자가 고민할 문제고,
사용자는 빠르고, 편하게, 잘. 이거면 되는건데
그 동안은 사용자에게 너무나 많은 지식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여기처럼 말이죠-ㅅ-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
결국 소비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공유해서 타게팅 광고를 하는게
아마 이 토큰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토큰 생태계에 어떻게 자금을 공급할 것인가까지 생각을 해뒀고,
이미 도도포인트라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 + 기존 사용 고객까지 확보하고 있구만요.
소비정보가 공유된다는 것에
거리낌을 갖는 사용자가 많기는 할 것 같은데요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사용해보니...
아무것도 안하고 구글 주소창만 켜도
벌써 두개의 트래커가 달라붙고
다른 사이트 어디나 대부분 비슷하다는 걸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쪽은 유난히 더하구요.
어차피 수집당할거면
나에게 이익이 가는 쪽으로 수집시켜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ㅅ-
저는 브레이브 애드를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고대하고 있었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만...
한국은 제외가 됐구요-ㅅ-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사용 자체에서 얻는 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광고에서 한국이 차지할 수 있는 지분이 얼마나 될까 그게 고민입니다.
- 브레이브 광고가 한국에 열리고
- 한국 회사에서 브레이브 광고라는게 있다는 걸 인식하고
- 현재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파악한 후
- 실제적으로 광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서 실제 광고를 거는 시기
까지는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ㅅ-ㅋㅋㅋㅋ
이 코인이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백서나, 인터뷰 상으로는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좋은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뚜껑 열어봐야 성패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설계 상으로는 좋은 인프라와 좋은 생태계를 잘 구축했고,
특히나 외부자금 유입이라는 중요한 부분이 잘 설계된 것 같습니다.
들어가 봐야되나 싶기는 한데
ICO 가격과 현재가격 비교도 좀 해봐야 할 것 같고
결정적으로 물린게 하도 많아서 눈팅 중입니다-ㅅ-;;
제가 지금까지 이곳 스코판에서 읽었던 어떤 글 보다도 인상 깊네요!
미약하지만 풀봇에 리스팀 합니다..
와~ 감사합니다!! 덕분에 최고액 찍어봤습니다ㅠㅠ
평소에 포스팅하고 나서 글을 정리하는데 부계정 RC 부족에 허덕여서 글 정리를 못해서 글이 너무 지저분한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