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세번째 개업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injungyoon 입니다.
그동안 회사에 아주 많은 일들이 있어서 스팀잇을 떠나 있었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고 회사 업무이다보니 변명은 생략하고~
지금은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이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제가 사는 거제도에서는 자연산 해산물들을 아주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요즘은 자연산 가리비와 보리새우( 일명 오도리)를 먹을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가리비를 참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찜을 좋아합니다.
가리비 특유의 달짝지근한 맛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먹으면 1Kg도 채 안되는 양의 가리비찜을 3만원씩 받기때문에 저는 집에서 직접 요리합니다ㅎㅎㅎ
시장에 가서 가리비 2Kg을 구입하였습니다.
(가리비로 배터지게 드시려면 인당 1Kg이 적당합니다.)
이제 가리비를 손질 해야죠.
요리책이나 블로그 글을 보시면 칫솔로 문질러서 씻는다고 나와있는데 자연산 가리비는 껍질에 달라붙어 있는게 너무 많아서 칫솔로는 힘들어요ㅠㅠ
그래서 저는 운동화 씻는 솔을 이용합니다.
마무리로 사리 넣고 칼국수 만들거라 빡빡 밀어줍니다ㅋㅋㅋㅋ
이러기를 한시간~
슬슬 손목이 아파올때쯤 가리비 손질이 끝납니다.
찜기에 담아봅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팅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때문에 찜기에 담는것도 예쁘게~ㅎㅎㅎㅎ
칼국수를 위해 다시용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찜기에 담긴 가리비를 올려줍니다.
전기렌지 타이머를 10분으로 세팅하고 알람이 울리면 끝~!!!
10분동안 칼국수에 들어갈 야채를준비합니다.
아드님이 좋아하는 호박, 칼국수의 마무리 대파
부모님이 농사지으신 자색양파도 준비합니다.
시장안 생칼국수 가게에 칼국수가 다 팔려서 집앞에 있는 롯*슈퍼에서 산 생칼국수 면으로 대체합니다.
10분이 지나고 뚜껑을 열면 짠~~~~~~~
가리비찜 완성입니다^^
쯔유와 와사비를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ㅎ
가리비 자태 보이시나요?ㅎ
먹다보니 자연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기생게도 있습니다.
아들은 아기게가 나왔다며 신나서 크롱에게 나눠줍니다ㅋ
실컷 먹은후 칼국수로 마무리~
오늘도 배터지게 잘먹었습니다.
윤식당 문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