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의존도 높아진 한국 반도체 산업, 어떻게 극복하나?
한국 경제가 반도체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발표를 한 것은 미국-중국 반도체 전쟁 속에서 이해할 만한 조치라고 중국 인민일보 계열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즈는 칼럼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생산 확대를 통해 한국은 중국 시장으로 더 많은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 정치적 간섭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완화해야 합니다." 글로벌타임즈는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즈는 또한 "중국-한국 반도체 산업 간 상호 협력은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황금의 기회를 창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업계를 끌어들여 중국 반도체 산업에 압력을 가하려는 강압적인 행동은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이 반도체 산업 투자를 늘린다면 중국으로의 수출도 늘어나야 합니다.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이 말했듯이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중국 시장을 대체할 만한 시장을 찾을 수 없으며,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려는 노력은 한국이 중국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잃게 만들 뿐입니다."라고 글로벌타임즈는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은 2023년 한국이 31년 만에 최초로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수출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타임즈는 "세계 반도체 산업이 반등 직전일 지 모르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회복은 미국 반도체 무역 통제 및 아시아 공급망 단편화의 영향을 제거하고 완화하는 데 달려있습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