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egal Story 1. 세네갈 이야기 :)
안녕하세요. 가일입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세네갈의 이야기 들려드려요 :)
세네갈은 1960년까지 프랑스로부터 지배당했던 나라로 정치, 문화, 시스템, 음식 등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도 사실 프랑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안타깝기도 합니다.
#노예섬 (il de goree)
프랑스에서 세네갈사람들을 잡아 가두었던 곳입니다. 1층 감옥같은 방에는 유럽이나 미국으로 팔기 전 머무는 곳인데 앉지 못해 서있어야 될 정도로 사람을 많이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2층 복도는 바다와 연결되어 보내지는 문이 있어 이 곳을 나가면 더이상 돌아올 수 없습니다.
배에 사람을 태울때는 두명의 다리에 무거운 쇠고랑을 함께 채워서 도망가지 못하게 혹은 도망가더라도 물에 가라앉아 죽도록 했습니다.. 이곳에서 들은 이야기는 단순히 프랑스 사람만이 아니라 월러프족(세네갈에서 가장 큰 종족)이 자신의 종족을 보호하고 키우기 위해서 프랑스사람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잡고 팔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시장
세네갈에서 살면서 야채나 과일의 부족함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과일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수박은 1,000~3,000원, 망고는 1kg에 2,000원, 멜론 1kg 2,000원 등으로 한국에서 비싸게 먹는 것들을 자주 구입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_<(행복)
음식
야사뿔레 : 야사소스에 뿔레(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세네갈 가정에서는 큰 접시에서 가운데 고기나 생선을 두로 기름에 볶은 밥을 주변에 놓아서 함께 먹습니다. 오른손을 사용해야되고 보통은 엄마들이 고기를 뜯어서 각 사람들 앞에 고기를 줍니다. 자기 꺼 외의 것을 먹으면 혼나기도 합니다.. ㅋㅋ
무똥: 양고기로 세네갈에서는 가장 비싸고 큰 행사가 있는 날 먹습니다. 양을 잡아 문에 바르는 무슬림 종교행사 때 먹었습니다. 직접 각 집이 양을 잡아서 피비린내를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ㅠㅠ
초등학교
부모들은 일반국립학교를 보낼지 무슬림 학교(꼬란)를 보낼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돈이 많이 없거나 무슬림 성향이 강한 부모님들은 꼬란학교로 보내곤 하는데 교육환경이나 수준이 많이 열악하고 아랍어만 배울 수 있어서 세네갈에서 필요한 불어를 못배워 향 후 일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사회문제 - '딸리베'라고 깡통을 들고 돈을 구걸하는 아이들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6살 부터 아이들이 부모를 떠나 무슬림들이 아이들을 대려다 키우는 곳인데 학대하고 식사를 제대로 주지 못해 많은 문제가 있고, 아동학대의 문제로 외국 다큐에도 많이 나왔습니다. 세네갈의 뿌리 깊은 문제로 세네갈 대통령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에 많은 도움을 구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한국에도 사회복지사들 파견을 요청해 작년에 많은 사회복지분들이 코이카를 통해 오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 나눠드리고 싶지만 다음에 올리겠습니다..ㅎㅎ
인터넷이 너무 느려 올리는데 2시간이 걸렸네요.. 사진 업로드는 오랜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이럴때는 한국의 LTE가 참 그립습니다 :)
오오 세네갈은 2002년월드컵때 처음 알게된 나라에요. 흥미가 가네요. 앞으로도 많은 포스팅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_<
세네갈의 이야기들이 더 궁금합니다. 사진 용량을 좀 줄여서 업로드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네요 허허ㅠㅠ
앗! 그렇네요!! 앞으로는 좀 용량을 줄여서 올려야겠어요..ㅋㅋ 여기는 5메가정도의 속도드라구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