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egal story ver.2 세네갈 시골마을 / 지속가능개발이란?

in #senegal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가일입니다 :)

세네갈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 잠시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사실 세네갈은 인종도 다양하고 언어, 문화도 다양해 몇 번의 포스터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니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는 실제로 세네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많은 프랑스나 스페인, 중국 등에서 공장, 마트 등을 유치하였습니다. 관세도 18%로 프랑스국가가 타 국가의 물품이 잘 팔리지 않게 내리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 관세가 관료들의 뒷주머니로 들어가고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카르에서 구입하는 공산품들의 값은 한국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90년대 모습처럼 길거리에는 경찰들이 차를 잡아 뒷돈을 요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신분증 뒤에 2천원 정도의 돈을 숨겨서 같이 주고는 합니다. 한국에서는 의경들이 바지 주머니를 뚤어서 신발로 돈이 들어가게 하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리차드톨 (Richard Toll - 수도에서 7시간)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번잡하고 발전된 다카르와는 다릅니다. 사람과 소와 말마차와 양과 염소가 함께 다니고 가끔은 닭들이 튀어나와 놀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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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의 전통 씨름 - 아직 아이들이라 귀엽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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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을 입고 1년에 한번 있는 학교 축제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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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을 사용합니다. 돈이 들지 않지만 정수하지않고 마시기도해서 병을 많이 얻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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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집들. 기본 40도가 넘어서 빨래는 참 잘 말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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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손길


7시간 떨어져있는 이 곳에도 한국의 손길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 지붕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비가 오면 아예 운영할 수 없어 지붕개량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지붕을 올리고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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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술교육센터에 코이카 단원이 3년 전에 프로젝트로 만든 컴퓨터 교실입니다. 아직까지도 컴퓨터 하나하나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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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내에 놀이터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철공소랑 3개월동압 논의하면서 만들었는데, 처음 만드는 모양들이라 다들 힘들어 했지만 사진을 계속 보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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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링가(Moringa = Never die) 나무를 심는 환경단체와 연합해 진행했습니다. 모링가는 영어로 Never Die로 정말 다양한 영양분을 갖추고있어 많은 지역개발 국가에서 심고 있습니다. 잎을 말려 티나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많이 먹고 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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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 한국의 모내기 농법을 도입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농업지원팀이 귀국한 뒤로 진행이 안되고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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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개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곳은 아직까지도 잘 관리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난한 곳에서 돈을 부어 건물을 짓고, 물건들을 사주고, 학교를 세우고 하지만 사실 세네갈 곳곳에는 버려진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NGO단체들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개발은 원조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되어지는 것인데, 사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1~2년으로 되어지지는 않습니다. 5년에서 적어도 3년을 지켜보면서 현지인들의 문화를 맞춰가면서 의식을 함께 해나가야되는데.. 말이 쉽지 사실 많은 NGO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기업을 보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많은 외국 기업들이 원조로 들어와서 세네갈에 정착하고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쉽게 판단지을 수는 없지만 자국민의 일자리를 찾아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2년을 지내면서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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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굉장히 접하기 어려운 분야를 포스팅해주셨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보팅.팔로우 하고 갈게요 자주 소통해요^^

감사합니다! 넵넵 맞팔합니다!! >_<

지속가능한 개발....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네.. 일을하면서도 항상 생각하게 되는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이카가 세네갈에서 이런 식으로 도시를 개발하고 도움을 주는군요. 하나 하나가 엄청난 사업일것같습니다ㄷㄷ

네! 코이카 사업(월드프렌즈)을 통해서 개발도상국 곳곳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소규모에서 대규모프로젝트까지 진행되어 곳곳에 한국의 이름이 점차 알려지고 있답니다 ^^

모링가 나무는 생명력이 강해서 그런 이름이 아니고 몸에 좋아서 그런 이름인가요? ㅎㅎ
글 잘 보고 갑니다

앗 너무 늦게 답을 드리네요. 모링가는 영어 이름으로는 'Never Die'입니다. 절대로 죽지않는 의미 만큼 많은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을 가지고 있어서 개발도상국에서는 모링가를 활용한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있습니다. 파는 것도 있지만 직접 먹으면서 건강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