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회심

in #steem2 days ago

구원받은 회심/cjsdns

오 헨리의 구원받은 회심을 읽었다.
이 소설에서 지미 밸런타인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결심한다.
금고털이 직업을 버리겠다고 마음먹고 사업가로 변신한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가 왔다.
아내의 가족이 모두 지켜보는데서 금고를 열어야 할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것은 예비 장인에 새 금고를 자랑하는데서부터 기인한다.

금고 자랑으로 주위가 산만해진 가운데 가족 중에 장난기 많은 아이가 여섯 살짜리 동생을 금고 안에 밀어 넣고 문을 잠가 버렸다.
이 상황은 매우 급박한 것이 되었다.

금고를 열 수 있는 곳에 연락을 취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시간을 끌다가는 밀폐된 작은 공간이라 공포는 물론 산소부족으로 질식사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아이의 가족들은 울부짖으며 해결책을 찾으나 없다.
이때 지미밸런타인을 바라보는 약혼녀의 눈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수도 있지 않아요 방법을 찾아보세요, 나는 당신을 믿어요 하는 간절함이 배어있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금고를 연다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을 깨는 것이 되는 것이 되며 밖에서 자신을 의심하여 지키고 있는 벤 플라이스 형사에게 내가 금고털이 범이여 하며 악어의 입에 머리를 넣는 격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렇지만 지미밸런타인은 어린 생명을 살려야 하기에 자신에 앞날의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금고를 열어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손에 수갑을 차는 심정으로 수갑이나 다름없이 느낄 연장을 들고 금고를 열었다.

그러나 반전은 감동은 여기서 또다시 일어난다.
어쩌면 이 소설의 여러 맛 중에서 사이다 같은 참맛이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금고를 여는 것을 지켜보던 벤 플라이스 형사는 금고를 여는 솜씨를 보고 그가 신분 세탁을 하고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으나 지미 밸런타인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결국, 자신의 신분이 드러난 것으로 알고 모든 것을 체념한 듯 형사가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그러나 자포자기하고 있었던 밸런타인은 벤 플라이스 형사의 묵인하에 현장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간다.

나는 여기서 벤 플라이스 형사도 축복을 아는 사람이며 지미밸런타인도 가장 고귀한 인간의 사랑을 안다는 것에 감사한다.
혹자는 사람의 본성은 안 바뀐다를 이야기할 때 이 소설의 지미밸런타인 응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인간의 고귀한 사랑을 모독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생각을 반하는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는 각오로 아이를 살리 것이다.
작가 오헨리도 그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2024/07/0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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