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각또각님이 읽어주는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를 듣고서...

in #steem20 days ago

또각또각님이 읽어주는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를 듣고서.../cjsdns

또각또각님이 읽어주는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를 들으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산책을 하면서 혹은 잠자리에 누워서 고운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을 접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서부터 삶이란 사랑이란 등등 등 응 생각하게 한다.

오늘로써 1,2,3부로 된 제인에어를 모두 들었다.
장편이라 녹음된 분량으로 봐도 어머어마하다.
듣기에도 긴 시간인데 막상 녹음을 하여 올리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작업을 해야만 할거 같다.

그렇지 않아도 3부에서는 목소리에 이상징후가 발견이 되어 살며시 걱정이 되기도 했다. 혹시라도 건강의 문제가 생기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다.
책을 읽어주는 콘텐츠는 많지만 또각또각님처럼 내용 전달이 깔끔하게 전달되도록 해주는 분들은 많지 않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계속해주기를 바라며 또 각님 또한 이를 통해서 성취감을 넘어서는 성공 스토리를 써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부 2부에서는 왠지 안쓰러움으로 이야기를 들었고 3부에서 사촌 오빠의 청혼에서는 응하면 안 된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그 청혼에 응했다면 제인에어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이 다시 시작될 거 같아서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용기를 내어 거부하고 로체스터를 찾아가는 부분에서 제인에어의 진 면목을 볼 수 있었다.

여하튼 이야기는 해피엔딩이고 사랑의 고귀함 혹은 장대함 숭고함 이런 것을 잘 전해주었고 제인에어의 사랑과 같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하게도 한다.

그런 사랑이 많을수록 사회는 더욱 건강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이 나올 당시 영국에서 문제작으로 떠오르고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아직도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 하는데 저자인 샬럿 브론테는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살아간 것은 아닌 거 같다.

만혼에 임신한 상태로 병이 들어 39세에 세상을 떠난 것을 보면 안타까움이 앞을 가린다. 당시 세상의 나이로는 어떨지 모르나 지금의 세상으로 보면 너무나 안타 까은 나이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 그런지 모르나 제인에어에는 자신의 삶이나 사랑, 혹은 꿈, 세상을 향해 던지고 싶은 이야기가 다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생각되며 지금이라도 그에 죽음에 애도를 표해야 할 것만 같다.

마치며 또각또각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님이 아니었으면 내가 제인에어를 만난다는 것은 희망사항 속에나 있을법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기에 더욱 그렇다.
스티미언 친구님들 중에 아직 제인 에어를 만나지 못한 분들이 게시다면 링크를 걸어 놓을 테니 만나 보시기를 권한다.

영국을 뒤흔든 아름다운 사랑 [제인에어 1부] 오디오북 샬롯 브론테 세계고전소설 세계명작 책 읽어주는 여자

감사합니다.

2024/06/1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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